10년간 역대 선거에서 격차 좁혀온 울산지역 범보수-범진보 득표율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3 00: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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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18대 20%p → 19대 6.4%p → 20대 10.37%p

시장선거 6회 30.86%p → 7회 15.31%p → 8회 ?

총선비례 19대 9%p → 20대 22.26%p → 21대 2.92%p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20대 대선에서 울산은 전체 유권자 94만2210명 중 사전투표 33만6189명(35.3%), 선거일투표 39만9314명을 합쳐 모두 73만5503명(78.1%)이 투표한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4.41%의 지지율로 40.79%를 얻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3.62%p 차로 앞섰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2만1292표(2.92%)와 노동당 이백윤,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얻은 득표를 합해 ‘범진보’ 득표율을 계산하면 44.04%로 ‘범보수’ 득표율 54.41%와 10.37%p 차로 좁혀진다.

 

구·군별로 중구는 윤석열 후보 57.37%, 이재명 후보 38.11%, 남구 윤석열 후보 58.43%, 이재명 후보 37.46%, 울주군 윤석열 후보 56.73%, 이재명 후보 38.82%를 기록했고, 북구는 이재명 후보가 47.20% 득표율로 47.13%를 얻은 윤석열 후보를 0.07%p 차로 유일하게 앞섰다. 동구는 윤석열 48.31%, 이재명 45.68%로 윤 후보가 2.63%p 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지난 10년간 울산지역에서 치른 대통령선거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시장선거에서 범진보와 범보수의 득표율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분석했다. 범진보가 범보수와의 격차를 꾸준히 좁혀오고 있는 추세가 드러난다. 

 

2012년 19대 총선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서 범보수 득표율은 새누리당 23만6155표(49.46%), 자유선진당 7588표(1.58%), 한나라당 4740표(0.99%), 친박연합 4544(0.95%)를 합해 52.98%였고, 범진보는 민주통합당 12만394표(25.21%), 통합진보당 7만7809표(16.29%), 진보신당 9711표(2.03%), 청년당 1217표(0.25%), 녹색당 959표(0.20%)를 합쳐 43.98%였다. 득표율 차이는 9.00%p.

 

같은 해 치러진 18대 대선에서는 유권자 88만6061명 중 69만4938명이 투표(78.4%)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1만3977표(59.78%),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27만5451표(39.78%)를 얻어 20.00%p 격차를 보였다.

 

2014년 6회 지방선거 시장선거는 91만2325명 중 51만1881명이 투표(56.1%)해 30만6311표(65.42%)를 얻은 새누리당 김기현 후보가 12만3736표(26.43%)를 얻은 정의당 조승수 후보와 3만8107표(8.13%)를 획득한 노동당 이갑용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보수와 진보의 득표율 차이는 30.86%p로 크게 벌어졌다.

 

2016년 20대 총선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서 울산지역 범보수 득표율은 새누리당 19만7388표(36.69%), 국민의당 11만3350표(21.07%)를 합쳐 57.76%였고, 범진보는 더불어민주당 12만2468표(22.76%), 정의당 4만6907표(8.72%), 노동당 1만5624표(2.90%), 녹색당 3082표(0.57%) 민중연합당 3003표(0.55%)를 합해 35.50% 득표율을 기록했다. 22.26%p 격차였다.

 

촛불 시민혁명과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돼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울산 전체 유권자 94만1093명 중 74만4960명이 투표(79.2%)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28만2794표(38.14%), 정의당 심상정 후보 6만2187표(8.38%)을 합쳐 범진보 득표율은 46.52%로 올라섰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0만3602표(27.46%),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2만8520표(17.33%), 바른정당 유승민 6만289표(8.13%)를 합친 범보수 득표율은 52.92%로 격차는 6.4%p차로 좁혀졌다.

 

울산에서 범진보가 범보수를 추월한 것은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였다. 94만2550명 중 61만698명이 투표(64.8%)해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31만7341표(52.88%)를 얻어 24만475표(40.07%)를 획득한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를 누르고 20년 만의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바른미래당 이영희 후보의 1만3589표(2.26%)를 범보수로 넣고, 민중당 김창현 후보의 2만8621표(4.76%)를 범진보로 분류하면 범진보 득표율은 57.64%로 사상 최고 득표율을 보였고, 범보수는 42.33%로 최저 득표에 그쳤다. 역전된 범진보와 범보수의 득표율 격차는 15.31%p였다.

 

2020년 21대 총선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서는 범보수 진영이 미래한국당 24만9046표(39.59%), 국민의당 3만8945표(6.19%), 민생당 1만3090표(2.08%)로 47.86%를 가져갔고, 범진보 쪽은 더불어시민당 16만8330표(26.76%), 정의당 6만4659표(10.28%), 열린민주당 2만7607표(4.38%), 민중당 1만7088표(2.71%), 미래당 2099표(0.33%), 노동당 1548표(0.24%), 녹색당 1548표(0.24%)를 얻어 44.94%를 득표했다. 지지율 격차는 2.92%p로 바짝 좁혀졌다. 하지만 지역구 선거에서는 북구 한 석을 빼고 5석을 모두 국민의힘이 가져갔다.

 

그래프의 추세는 범보수의 지지율과 범진보의 득표율 격차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좁혀지는 양상을 보인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역전된 진보와 보수의 득표율은 지난 총선 비례대표선거에서 2.92%p 차로 재역전되더니 지난 대선에서 10.37%p로 좀 더 벌어졌다. 올해 대선에서 나타난 울산지역 보수-진보 득표율 격차가 6월 지방선거에서 더 벌어질지, 대선에서 박빙 패배를 한 진보 진영이 표 결집을 통해 격차를 다시 좁히거나 역전에 성공해 지방정권을 재창출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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