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원주민에 대한 역사적 범죄에 사죄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5-12 00: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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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스페인 정복 시기 마야 원주민 학살에 대해 사과하는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트위터/@M_OlgaSCordero

5월 3일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킨타나로 주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스페인 정복 시기에 마야 원주민에 가한 모든 범죄와 학대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정복 이후 3세기 동안의 식민지배와 독립 이후 2세기에 걸쳐 외국과 국내 정부, 개인들이 저지른 끔찍한 학대에 대해 마야 민중에게 가장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정복 이후에 특히 포르피리오 디아스의 34년 장기독재 시기에 자행된 대량 학살을 포함한 마야인에 대한 탄압을 강조했다. 그는 “야키인과 마야인이 가장 잔인한 탄압의 피해자가 됐지만, 식민지배와 포르피리오 독재가 가한 탄압에 저항했다”고 지적했다.


“당시의 지배 이데올로기는 원주민을 노예처럼 부리고 토지나 물, 숲처럼 소유물로 취급했으며, 멕시코의 진보는 이들의 희생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원주민에 대한 역사적 범죄에 대해 사과한 최초의 국가수반이다. 이번 사과는 마야인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상징적 행위다. 오브라도르는 타바스코 주에서 정치적 경력을 시작한 후 원주민의 권리를 지지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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