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이번에도 다단계 하청 고용구조 때문에..."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3 08: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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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건축기획팀 소속 단기업체 노동자 추락사

▲13일 산재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중공업 도장 1부 지붕 위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제공.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13일 새벽에 일어난 사내하청노동자 추락 산재사망사고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이번 사고의 원인이 다단계 하청 고용구조 때문이라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회사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근본적인 안전보건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13일 오전 5시 30분께 현대중공업 건축기획팀 소속 단기업체 소속 정모(77년생) 씨가 선행도장부 도장 1공장(블라스팅 셀 공장) 지붕 위로 올라가 철제 슬레이트 교체 작업을 하던 중 약 25미터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사고 당시 재해자는 지붕위에 설치된 안전걸이 로프에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지만 추락하면서 철제 슬레이트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파단돼 추락을 막지 못했다.


철제 슬레이트 아래 얇은 베니어 합판이 있었지만 재해자의 추락을 막지 못했고, 그 아래 추락 방지망도 없었다.

 

노조는 5시 40분에 사고 소식을 접수하고 5시 50분 울산대학교병원에 도착해 CPR 응급소생을 진행했지만 안타깝게도 6시 9분경 의사가 사망 선고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부는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중대재해가 또 다시 발생하면서 회사의 안전관리 허점이 또 다시 드러났다"며 "노동조합이 끊임없이 지적하고 있는 다단계 하청 고용구조의 문제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사고는 산업안전에 관한 규칙 제44조(안전대부착설비) 45조(지붕위에서의 위험방지)를 위반해 발생한 사고"라며 "정확한 사고 조사를 진행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회사가 근본적인 부분부터 안전보건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1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중대재해 또..."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동자 추락사

올 들어 세 번째, 현대중 창사 이래 470번째 산재사망

 

13일 오전 5시 30분께 현대중공업 도장1공장 블라스팅 13번 셀 지붕에서 지붕 교체 작업을 하던 사내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정모 씨가 15미터 높이에서 떨어졌다.

 

정씨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6시 20분 끝내 사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과 5월에도 사내하청노동자가 끼임사고와 떨어짐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2019, 2020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하지 못해 파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중대재해가 또 발생했다"며 현장조사를 진행해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이날 중대재해는 올 들어 세 번째 사고이고, 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470번째 산재사망사고다.

 

▲추락 지점.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재해자는 지붕 위에 설치된 안전걸이 로프에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지만 추락하면서 철제 슬레이트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파단돼 추락을 막지 못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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