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운동연합 “일방통행식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반대”

이동고 / 기사승인 : 2019-04-16 07: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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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대나무 자라는 곳 보완, 인공시설물 최소 설치 주장

 

▲울산환경운동연합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백리대숲 조성은 시민단체와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해 기존 대나무숲을 늘이고 인공시설물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고 기자



[울산저널]이동고 기자= 울산환경운동연합은 15일 시청 정문 앞에서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에 대한 우려와 대안 제시를 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울산녹색당도 함께했다.

이 단체는 “울산시민의 사랑을 받는 울산십리대숲은 울산의 자랑이자 자연유산이지만 강인한 생명력으로 자연환경에 적응해 스스로 살아남은 결과로 인간이 개입해서 이룬 결과는 아니다”며 “인공적인 개입은 대숲공원을 조성하면서 부분적으로 이뤄져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화강 십리대숲을 백리대숲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은 자연을 지배대상으로 보고 인간의 관점에서 조급하게 서두르는 것”이라며 “울산시가 추진하는 사업계획에는 인공적인 개입이 많다”고 지적했다.


울산환경련은 울산시가 미래비전위원회 구성하며 민관협치를 표방했지만 해당 분과위원회에서 심의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실시설계 중이라면서 백리대숲 시작점 제막시과 시민참여단을 접수했고, 시장 면담 요청에는 답변이 없는데 24일에 태화강에서 시장이 참석하는 식목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이 단체는 “시민단체와 해당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동의를 구하고 종다양성 원칙으로 기존 동식물의 생태환경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며 “대나무가 없는 곳에 새로 심기보다는 이미 자라고 있는 곳을 보완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인공시설물 설치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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