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노조 주주총회장 점거...법인분할 저지 총력투쟁 돌입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8 06: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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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저널]이종호 기자=법인분할에 반대하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27일 오전 9시 전 조합원 파업을 시작으로 법인분할 저지 총력투쟁에 돌입했다.


지부 조합원 수백 명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임시주주총회 장소인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 1층을 점거했다. 농성 조합원들은 출입문을 봉쇄하고 31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막기 위해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부는 "지난 2017년 법인분할을 막지 못해 알짜회사 모두 빼돌린 뒤 구조조정과 배당잔치를 벌인 과정을 또 다시 반복할 수 없기에 주주총회장을 점거해서라도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며 "5월 30~31일 영남권 노동자대회와 지역 시민궐기대회가 예정돼있고 주주총회를 사수하기 위해 수많은 용역 투입이 예상되며 경찰까지 동원된다면 엄청난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기에 이를 미리 차단하고자 함"이라고 점거농성 이유를 밝혔다.

지부는 또 이날 회사 본관 앞에서 한영석 사장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조합원과 산업보안대의 몸싸움이 벌어져 노조원 7명이 다쳤고 그중 한 명은 양손 손가락 인대손상으로 수술까지 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으며 한 명은 눈 주위를 가격당해 출혈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지방법원은 지부 조합원들의 주총장 점거농성에 앞서 현대중공업이 제기한 주주총회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노조가 주주들의 입장을 막거나 단상을 점거하고 물건을 투척하는 행위 등을 할 경우 1회당 50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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