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 신속분자진단검사 도입 검토 지시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1-04-30 02: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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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검체팀 운영과 함께 선제적 방역망 구축을 위해 도입 검토
5월 3일부터 희망 학생과 교직원 대상 선제적 유전자증폭검사
울산시와 합동으로 이동형 검체 채취팀 운영

▲ 노옥희 교육감은 29일 옥현중학교를 방문해 예방교육 현황, 자가진단참여율, 방역인력 배치현황, 방역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대응 집중방역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대상으로 1시간 내 검사결과 확인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신속 분자진단 검사 도입 검토를 지시했다.

노 교육감은 지난 28일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에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학교 방역망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 확산을 예방하고 학내 무증상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5월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한 이동형 검체팀 운영과 별개로 최근 서울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속분자진단검사 추가 도입을 검토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신속 분자진단 검사는 검체 체취부터 분자 진단까지 전 과정을 현장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외부 진단시설로 검체를 이동하지 않아 1시간 이내에도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6시간 이상 걸리는 일반 PCR 검사보다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PCR검사는 충분히 많은 항원이 나오지 않으면 검출이 어려운 반면, 신속 분자진단 검사는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진단이 가능해 무증상 감염자와 잠복기 감염자를 구분할 수 있다.

현재 서울대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대면수업을 위한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지난 26일부터 실시하고 있고 자연대 소속 대학원생과 교직원 2700명을 대상으로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내부 설문조사 결과 82.7%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겠다는 동의율도 90.1%에 달했다.

신속 분자진단 검사는 1~2시간이면 검사 결과를 알 수 있고,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모바일로 즉시 통보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번 더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국 최초로 이동형 검체 채취팀 운영

울산교육청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내달 3일부터 학교 이동형 검체 채취팀을 운영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진행한다.

교육부에서도 학생·교직원 밀도가 높은 서울지역부터 5월 중 시범 운영을 하고 운영 결과를 토대로 방역당국 및 시도교육청 협의를 거쳐 확대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동형 검체 채취팀이 실제 운영되는 것은 울산이 처음이다.

학교를 순회하는 방식의 이동형 검체 체취팀 운영은 학생과 교직원의 선제 검사 접근성을 높여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교내 전파를 막으려는 조치다.

기존 의심 증상자의 등교 중지 후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확진자 발생 학교의 선별진료소 설치 등 기존 검사체계는 그대로 유지한다.

시교육청은 강북과 강남교육지원청에 이동형 검체팀을 각각 2개 팀씩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3일부터는 울산시와 합동으로 1개 검체팀을 우선 운영하고, 6일부터는 1개 검체팀을 추가로 운영한다. 이후 수요조사에 따라 순차적으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검사는 울산지역 전체 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다.

시교육청은 내달 11일까지 학교와 학원 집중 방역기간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 대상 마스크 착용과 수시로 손 씻기 등 5대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학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교육청과 지원청 모든 부서의 인력을 지원받아 학교 현장점검반을 구성하여 유치원 10개원, 초등학교 40교, 중학교 25교, 고등학교 25교 등 모두 100개교를 대상으로 방역·백신, 학사·수업, 돌봄, 인프라, 관계회복과 심리방역, 생활안전 분야에서 집중 점검을 벌이고 있다.

노옥희 교육감도 29일 오전 남구 옥현중학교에서 예방교육 현황, 자가진단참여율, 방역인력 배치현황, 방역수칙 준수 등을 직접 점검했다.

더불어 학원과 교습소의 방역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학원 단체가 구성한 학원 자율방역단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방역책임관인 노옥희 교육감 주관으로 학원방역 관리체계를 구성해 운영하면서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매주 학원시설을 점검한다.

학원 강사에게는 선제 PCR 검사를 권고했고, 학원에서는 종사자 대상 일 2회 이상 건강 상태 자가 진단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노옥희 교육감은 “학교 내 감염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검사를 원하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PCR 검사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코로나19의 학내 감염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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