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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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의 정신 중정(中正)
김상천 시인 2021.07.20
어느 날 제주도 대정에서 추사(秋史) 김정희와 조선의 다성(茶聖) 초의선사(草衣禪師)가 찻자리를 함께했는데 이때 초의는 추사에게 다선일여(茶禪一如)의 경지를 설파하는 중 차의 근본이요 정신을 중정(中正)이라고 했다. 중정은 한국의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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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야생동물 ‘집박쥐’
한상훈 박사,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소장 2021.07.20
■분류: 익수목 애기박쥐과■학명: Pipistrellus abramus(Temminck, 1838)■영명: Japanese Pipistrelle1990년대까지 전국 시군 읍면 소재지 마을에 가면 해가 진 이른 저녁부터 도로와 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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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나라는 어드메인가
정익화 울산생활과학고 교사 2021.07.20
배를 저어가자 험한 바다 물결 건너 저편 언덕에/ 산천경개 좋고 바람 시원한 곳 희망의 나라로/ 돛을 달아라 부는 바람 맞아 물결 넘어 앞에 나가자/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 찬 곳 희망의 나라로현제명 작사 작곡의 ‘희망의 나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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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지는 꽃 하고초
최미선 한약사 2021.07.19
초등학교 시절 여름, 유난히 하교 시간이 길었다. 하교할 때 들판은 그야말로 먹을 것 잔치였다. 꿀풀을 따서 입에 넣기도 하고, 삐비를 뽑아 껌처럼 씹기도 하고, 신 싱아를 찡그리며 질근거리기도 하고, 뻗어 나온 칡넝쿨의 갈용을 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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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중요성을 일깨우다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최미선 시민인문학교 교장 2021.07.14
헤르만 헤세의 작품의 특성최미선 인문숲사회적협동조합 시민인문학교 교장=한 인간의 평생의 구도 여행에 동참한 듯 읽으면서 숭고해지는 책이었습니다. 헤르만 헤세 소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죠?김수복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 인문강사=헤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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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운 사랑들
오영애 울산환경과학교육연구소 대표 2021.07.13
밀란 쿤데라. 체코 소설가다. 그의 대표작인 장편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1960년 프랑스에서 발표한 <우스운 사랑들>은 남녀의 사랑에 관한 철학적 담론을 담고 있다. 장편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7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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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시즌, 더 슬기로워진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문석 2021.07.13
tvN이 제작하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시작됐다. 시청률과 화제 그리고 좋은 평가까지 3박자를 고루 이뤘던 시즌1이 끝난 뒤 딱 1년 만이다. 네 명의 주인공은 그대로, 조연들도 몇 명 새로운 얼굴이 더해졌지만 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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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노래 만드는 천재가 아니다
추동엽 (사)울산민예총 음악위원장 2021.07.13
거의 한 달 동안 창작의 고통이란 이런 거구나, 난 더 이상 노래 만드는 천재가 아니다, 머리라도 쥐어뜯어 그 머리카락이 새로운 콩나물 대가리로 막 그려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굴뚝 같은 몇 주였다. 금속노조 20주년 기념 노동자 합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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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바우처법, 분권민주주의 지키는 풀뿌리 언론에 방점 찍어야
이종호 기자 2021.07.13
지난 7월 5일 서울 이룸센터에서 열린 ‘독과점 언론시장 개선과 분권 민주주의를 위한 미디어바우처법 제정 방향’ 세미나에는 전국의 풀뿌리 주간신문 구성원 50명이 어려운 시간을 쪼개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좌장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주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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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인
김윤경 글 쓰는 엄마 2021.07.13
어린이집 상담주간이라 선생님을 만났다. 들어보니 작은애는 꼬마 선생님에 버금가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집에서와 달리 밖에서는 모범을 보인다니 반전이다. 선생님한테 칭찬 듣는 게 좋아서 그런다고 작은애가 쿨하게 인정한다. 가끔 이 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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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에서 바흐가 흐른다” 대구 살롱 골목
최영실 포토 에세이스트 2021.07.12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구상 시인이 말하는 너의 앉은 그 자리는 얼마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던 꽃자리일까. 얼마나 애달픈 지금은 지고 없는 꽃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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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기, <인정(人政)> ‘교인(敎人)’ 서문 살펴보기(7)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21.07.12
최한기 글의 묘미는 글자 하나하나 상응하고 관통하여 깊은 뜻을 갖추는 것이다. ‘在昔(재석)-當今(당금)-在後(재후)’와 ‘幼少(유소)-壯年(장년)-衰老(쇠노)’와 ‘擧(거)-推(추)-明(명)’이 그렇다. 소년학문은 소년의 패기로 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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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대처하는 방법 - 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2)
최미선 시민인문학교 교장 2021.07.07
오렌지 행상, 수치심을 느끼다최미선 인문숲사회적협동조합 시민인문학교 교장=질문 중에 에릭의 부모가 에릭에게 삶의 소소한 기술을 가르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자녀들에게 어떠한 삶의 소소한 기술을 가르치나요? 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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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세기, 시민문화권 보장을 위한 용어 바로 읽기④ 참여(participation)
이강민 울산미학연구소 봄 예술학 박사 2021.07.06
과거에 참여는 정치권이나 기업, 그리고 행정 조직에서 민주주의의 정도를 나타내는 용어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일반 관용구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참여는 우리 삶에서 일반화됐다. 그런데 과연 참여라는 게 단지 좋은 것일까?정치에서 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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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월간 집>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배문석 2021.07.06
기획 의도가 만만치 않다.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라고 묻는 것은 결코 쉬운 질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6월 16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드라마 <월간 집>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집’을 바라보는 시선을 두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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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잃은 우리 역사의 억울한 희생자, 파랑새
한상훈 박사,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소장 2021.07.06
※다른 이름: 청조※분류: 파랑새목 파랑새과※학명: Eurystomus orientalis※영명: Oriental dollarbird19세기 구한말 청나라와 일본 등 주변 강대국에 의해 나라가 위태로울 때, 백성들이 스스로 구국의 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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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기, <인정(人政)> ‘교인(敎人)’ 서문 살펴보기(6)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21.07.06
최한기는 서울 한복판에 앉아서 중국에서 출판한 신간(新刊)을 구해 읽느라 가산을 탕진했다. 천하만세공공(天下萬世公共)의 지식을 받아들여 소화해 이런 말을 했다. “중국 성현(聖賢)의 경전(經傳)을 서양 현지(賢知)가 읽으면 반드시 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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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귀나무(합환피)
최미선 한약사 2021.07.05
아침 출근 전 집 근처 동부도서관에 자주 들른다. 산 위에 있는 작은 도서관으로 풍광도 좋고 새소리도 좋아 자주 발길이 머무는 곳이다. 오늘은 유난히 분홍빛을 발하고 있는 나무가 눈에 띈다. 자귀나무다. 멀리서 보면 길쭉길쭉 푸른 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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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목흑유(天目黑油) 찻잔
김상천 시인 2021.07.05
청허당(淸虛堂) 다실(茶室)의 수많은 다기(茶器) 중에서 내가 가장 아끼는 다기는 천목흑유(天目黑油) 찻잔(盞)이다. 다관(茶罐)도 있고 차호(茶壺)도 있고 공도배(公道杯)와 다완(茶碗) 등이 있는데도 작은 분잔(分盞)을 좋아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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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대처하는 방법 - 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1)
최미선 시민인문학교 교장 2021.06.30
길 위의 철학자 에릭 호퍼최미선 인문숲사회적협동조합 시민인문학교 교장=길 위의 철학자 에릭 호퍼를 읽어보려 합니다. 에릭 호퍼를 길 위의 철학자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이은민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 인문강사=에릭 호퍼는 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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