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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골목’과 울산시 평생교육
최병문 논설위원 2019.06.19
‘마을공동체’는 민주성과 개방성에 기초한다는 점에서 과거 엄격한 위계질서와 비민주적 의사결정구조를 가졌던 ‘촌락공동체’와는 다른 특성을 가진다. 마을공동체는 저절로 형성되지 않는다. 현대 도시에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려면 사람들이 스스로 동네 곳곳에서 모여 자신의 삶과 동네에 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고, 상호 네트워킹과 ...
약산 김원봉의 서훈 논란
최병문 논설위원 2019.06.12
청와대는 10일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포상 심사 규정상,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포상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을 들어 김원봉 서훈 논란에 선을 그은 것이다. 그러나 이 기준은 친일파 군사독재 권력이 냉전 시대 관점으로 만든 잘못된 법 규 ...
‘홍카레오’ 맞짱토론을 보고
최병문 논설위원 2019.06.05
유튜브는 이제 여야 정치인들의 뜨거운 각축장이 되었다. 직설화법, 막힘없는 논리, 거침없는 자기주장으로 인기를 누리는 일부 유튜브는 이미 어지간한 종편 채널보다 파급력이 더 크다. 정치관련 유튜브 채널 가운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알릴레오’는 80만 명 넘는 구독자를 거느린 절대 강자이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 ...
좌파독재 타도 투쟁(?)과 민생
최병문 논설위원 2019.05.29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소위 ‘민생투쟁 대장정’이 24일로 끝났다. 그의 행보는 지방 순회 민생탐방과 대정부 장외투쟁 명분을 띠면서, 실질적으로는 보수 지지층과 다양한 메시지를 교감하며 대권주자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결국 자극적인 언어로 이목을 끌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색깔론 공세로 극우보수 지지자 ...
‘새로운 노무현’이 바로 시대정신이다
최병문 논설위원 2019.05.22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5월 한 달 내내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그를 추모하는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다. ‘새로운 노무현’을 슬로건으로 그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업도 각계각층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2001년 12월, 대선후보 국민경선 출마 선언 때 그가 행한 연설은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
영남대학교와 경주 최부자 정신
최병문 논설위원 2019.05.15
영남대학교 전신인 (구)대구대학 설립자 문파 최준 선생(1884~1970)의 장손 최염 선생(86세)은 지난 5월 8일 영남대 문과대에서 행한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강’을 통해 “영남대학교는 박정희를 지우고 민립대학으로 되돌아가야한다”고 주장했다. 해방 후 경주 최부자 최준은 자신의 독립운동 경력과 가문 ...
한반도 평화번영의 봄이 꽃샘추위에 떨고 있다
최병문 논설위원 2019.05.08
최근 스톡홀름평화연구소(SIPRI)가 추산한 지난해 군비 지출 규모를 보면 2위 2500억 달러의 중국을 따돌리고 6490억 달러를 사용한 미국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최강 군사대국 미국을 상대로 지난 4일 북한은 ‘도발과 통상적 훈련의 경계선’에 모호하게 걸쳐 있는 단거리 발사체 시험을 감행했다.그런데 흥미로운 현상 ...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은 여전히 미완의 시대적 과제인가?
최병문 논설위원 2019.05.01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30일 오전 9시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명박근혜 정권을 창출하여 국정농단을 뒷받침한 원죄를 반성하고 촛불정부의 국정개혁에 적극 협조하기를 바란 민주시민들의 기대를 배반하고, 오히려 적폐청산과 개혁에 사사건건 저항해 온 자유한국당에 대해 국민적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특히 ...
현실적 개혁을 위한 타협은 야합이 아니다
최병문 논설위원 2019.04.24
작년 지방선거 참패 후 석고대죄한다고 머리를 조아리던 자유한국당이 최근 지지율이 오르면서 목불인견 교만해지고 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망언으로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김진태 의원이나 김순례 최고위원에게 각각 경고와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만 내림으로써 사실상 면죄부를 주었다. 세월호 망언으로 윤리위에 회부된 정 ...
일본 방사능 침략에 맞선 밥상 주권의 승리
최병문 논설위원 2019.04.17
지난 4월 11일 자정 종소리에 맞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백주년 기념일을 경축하는 또 하나의 낭보가 날아들었다. WTO(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에서 타전된 ‘역전 승소’ 소식이 바로 그것이다. 일본의 방사능 침략에 맞서 우리나라 밥상 주권을 끝내 지켜낸 우리 정부의 쾌거였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
어게인 1989, ‘DMZ 평화 인간 띠 잇기’
최병문 논설위원 2019.04.10
1989년 한반도와 발트3국의 민중들은 각각 민족의 자주 독립과 자유를 위한 숭고한 운동을 시작했다. 한반도의 문익환 목사가 3월 25일 북한의 초청을 받아 먼저 평양을 방문했다. 3월 20일 ‘장길산’의 작가 황석영도 분단 이후 남한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을 드나들었다. 문익환 목사 방북 석달 뒤에는 전대협에서 파견한 ...
풀뿌리 활동가들을 다시 소환하라
최병문 논설위원 2019.04.03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비록 두 석에 불과한 미니선거이지만 부울경 민심과 향후 총선 구도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 선거구는 대대로 보수와 진보가 격전을 치른 곳으로 울산과 정치지형이 매우 비슷하다.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경남에 있으면서도, LG전자, ST ...
포항지진의 주범 지열발전소, 철저히 조사하라
최병문 논설위원 2019.03.27
지난 2017년 발생한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에 의한 ‘촉발지진’ 때문이라는 정부조사단의 발표로 포항 경주 울산 지역이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포항지열발전소 사업자는 지진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위험한 물장난’을 벌였고, 정부는 사업자 선정부터 감독까지 총체적 관리가 부실했다. 특히 지열발전소 밑에 아무도 몰랐던 임계점에 다다 ...
100인의 시민 뮤지컬 단원이 바로 진정한 독립운동가
최병문 논설위원 2019.03.20
울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의 삶과 업적을 그린 창작뮤지컬 ‘마지막 여정-고헌 박상진’이 지난 3월 8, 9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천오백석을 가득 채우고 통로까지 넘쳐날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또 3월 15, 16일에는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관중석을 가득 채우는 공연을 이어나가면서 장안의 뜨거운 ...
보수 개신교여, 문동환 목사님의 ‘예수정신’을 배우라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9.03.13
민주진보 진영의 큰 별 문동환 목사님께서 지난 9일 별세하셨다. 늦봄 문익환 목사, 윤동주 시인 등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내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배웠고, 이승만 박정희 독재 시절에는 신학대학 교수로서 민주화운동에 투신하여 옥살이와 해직 복직을 거듭하는 고난의 인생을 살았다. 만년에는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외 ...
북미정상회담 결렬은 또 다른 시작일 뿐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9.03.06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우리의 상식을 초월하는 정치인임을 확인했다. 그는 실무자들이 사전조율한 합의안에 최종 서명을 거부하고 “나쁜 합의에 서명하는 것보다는 걸어나가는 게 낫다”면서 정상외교의 관행을 무시했다. 북미 사이에 핵 ...
노동존중사회 ‘우분투 정신’이 필요하다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9.02.27
승자독식의 무한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이 시대 대한민국은 ‘우분투 정신’이 꼭 필요하다. 우분투(Ubuntu)는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의미의 아프리카 코사족 말로서 연대(Solidarity) 정신을 의미한다. 노무현 대통령도 ‘만원 버스’를 예로 들어 진보와 보수의 차이를 설명하고 우분투 정신을 강조했다. 진보주의자는 ...
제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9.02.20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로 꾸려진 대미 의원외교 대표단이 지난 17일 5박 8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의원외교의 일환이었다. 함께 떠났던 자유한국당은 그러나 워싱턴D.C의 3박 일정만 대표단과 함께하고 별도 방문단을 꾸렸다. 워싱턴 정가에 북미협상 회의론을 확산 ...
범죄적 망언을 단죄할 한국판 ‘반나치법’을 만들자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9.02.13
막말 선동정치가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다.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를 잔인하게 짓밟고 모욕하는 사이코패스 정치인들이 “5.18은 폭동이다.” “전두환은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이다.” “종북좌파들이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등의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시체 장사한다.” “ ...
다문화사회의 평화로운 통합 방정식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9.01.30
최근 홍역이 유행하면서 외국인 노동자를 향한 혐오도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터넷 담벼락에는 “무분별한 외국인 노동자 수입 때문에 후진국 전염병이 자꾸 들어온다.” “주범인 외노자, 불체자 다 내쫓아라.”는 등의 근거 없는 소문과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 현재까지 홍역 확진자 중 외국인은 단 한 명도 없는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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