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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침략에 맞선 밥상 주권의 승리
최병문 논설위원 2019.04.17
지난 4월 11일 자정 종소리에 맞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백주년 기념일을 경축하는 또 하나의 낭보가 날아들었다. WTO(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에서 타전된 ‘역전 승소’ 소식이 바로 그것이다. 일본의 방사능 침략에 맞서 우리나라 밥상 주권을 끝내 지켜낸 우리 정부의 쾌거였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
어게인 1989, ‘DMZ 평화 인간 띠 잇기’
최병문 논설위원 2019.04.10
1989년 한반도와 발트3국의 민중들은 각각 민족의 자주 독립과 자유를 위한 숭고한 운동을 시작했다. 한반도의 문익환 목사가 3월 25일 북한의 초청을 받아 먼저 평양을 방문했다. 3월 20일 ‘장길산’의 작가 황석영도 분단 이후 남한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을 드나들었다. 문익환 목사 방북 석달 뒤에는 전대협에서 파견한 ...
풀뿌리 활동가들을 다시 소환하라
최병문 논설위원 2019.04.03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비록 두 석에 불과한 미니선거이지만 부울경 민심과 향후 총선 구도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 선거구는 대대로 보수와 진보가 격전을 치른 곳으로 울산과 정치지형이 매우 비슷하다.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경남에 있으면서도, LG전자, ST ...
포항지진의 주범 지열발전소, 철저히 조사하라
최병문 논설위원 2019.03.27
지난 2017년 발생한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에 의한 ‘촉발지진’ 때문이라는 정부조사단의 발표로 포항 경주 울산 지역이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포항지열발전소 사업자는 지진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위험한 물장난’을 벌였고, 정부는 사업자 선정부터 감독까지 총체적 관리가 부실했다. 특히 지열발전소 밑에 아무도 몰랐던 임계점에 다다 ...
100인의 시민 뮤지컬 단원이 바로 진정한 독립운동가
최병문 논설위원 2019.03.20
울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의 삶과 업적을 그린 창작뮤지컬 ‘마지막 여정-고헌 박상진’이 지난 3월 8, 9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천오백석을 가득 채우고 통로까지 넘쳐날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또 3월 15, 16일에는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관중석을 가득 채우는 공연을 이어나가면서 장안의 뜨거운 ...
보수 개신교여, 문동환 목사님의 ‘예수정신’을 배우라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9.03.13
민주진보 진영의 큰 별 문동환 목사님께서 지난 9일 별세하셨다. 늦봄 문익환 목사, 윤동주 시인 등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내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배웠고, 이승만 박정희 독재 시절에는 신학대학 교수로서 민주화운동에 투신하여 옥살이와 해직 복직을 거듭하는 고난의 인생을 살았다. 만년에는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외 ...
북미정상회담 결렬은 또 다른 시작일 뿐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9.03.06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우리의 상식을 초월하는 정치인임을 확인했다. 그는 실무자들이 사전조율한 합의안에 최종 서명을 거부하고 “나쁜 합의에 서명하는 것보다는 걸어나가는 게 낫다”면서 정상외교의 관행을 무시했다. 북미 사이에 핵 ...
노동존중사회 ‘우분투 정신’이 필요하다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9.02.27
승자독식의 무한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이 시대 대한민국은 ‘우분투 정신’이 꼭 필요하다. 우분투(Ubuntu)는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의미의 아프리카 코사족 말로서 연대(Solidarity) 정신을 의미한다. 노무현 대통령도 ‘만원 버스’를 예로 들어 진보와 보수의 차이를 설명하고 우분투 정신을 강조했다. 진보주의자는 ...
제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9.02.20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로 꾸려진 대미 의원외교 대표단이 지난 17일 5박 8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의원외교의 일환이었다. 함께 떠났던 자유한국당은 그러나 워싱턴D.C의 3박 일정만 대표단과 함께하고 별도 방문단을 꾸렸다. 워싱턴 정가에 북미협상 회의론을 확산 ...
범죄적 망언을 단죄할 한국판 ‘반나치법’을 만들자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9.02.13
막말 선동정치가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다.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를 잔인하게 짓밟고 모욕하는 사이코패스 정치인들이 “5.18은 폭동이다.” “전두환은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이다.” “종북좌파들이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등의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시체 장사한다.” “ ...
다문화사회의 평화로운 통합 방정식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9.01.30
최근 홍역이 유행하면서 외국인 노동자를 향한 혐오도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터넷 담벼락에는 “무분별한 외국인 노동자 수입 때문에 후진국 전염병이 자꾸 들어온다.” “주범인 외노자, 불체자 다 내쫓아라.”는 등의 근거 없는 소문과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 현재까지 홍역 확진자 중 외국인은 단 한 명도 없는데 말이다. ...
손혜원 의원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9.01.23
2016년 지진으로 경주 관광객이 급감했을 때 몇몇 젊은 상인들이 위기 극복 방안을 찾아 나섰다. 그들은 옛 것과 새 것이 기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구도심 인근지역인 황남동 포석로에 새로운 상권을 구축하기로 의기투합했다. 포석로에는 전통한옥과 1960~70년대 형성된 시가지가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가운데 낡은 옛 건물 ...
코스트코 구상금 면제 결의, 반드시 지켜내자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9.01.16
미국계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일반 도소매점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브랜드 제품을 공급한다는 그들의 주장이 허세가 아님을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주말 울산 코스트코 매장은 쇼핑카트 가득 채우고 오가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지경이었다. 울산 경기 어렵다며 죽을상을 짓던 골목상권 중소상인들의 한숨과 푸념만 차 ...
4차 산업혁명, 열린 교육으로 정복하자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9.01.09
“기계가 우리의 일을 대신하고 있다. 우리의 생존을 위해 저 기계들을 때려 부수자!” 19세기 영국에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대량실업이 발생하고 생계유지가 어려워지자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하고 방화를 자행한 것을 두고 ‘러다이트 운동’이라고 한다. 우리 인류는 증기기관의 발명 ...
신년 칼럼 -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자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9.01.02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 아무 것도 바뀐 게 없다고? 천만에. 대통령 하나 바뀌니 세상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달라졌다. 지난 7월 케이티엑스 승무원 180여명, 해고된 지 12년 2개월 만에 드디어 전원 정규직 전환 복직에 성공했고, 9월에는 정권과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으로 일터에서 쫓겨난 쌍용차 노동자들이 9년 2개월 ...
김정호 의원 공항 갑질 논란, 무엇이 중한가?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8.12.26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공항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김 의원은 22일 조선일보의 최초 보도 내용이 사실과 전혀 다르거나 교묘하게 편집 과장되어있다고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20일 당시에 일어난 상황은 이러하다. 김 의원은 김포공항에서 마지막 탑승 절차를 밟으며 공항 보안요원에게 ...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이제 더 이상 죽이지 말라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8.12.20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김용균. 군대 다녀와 대학 졸업 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 취직했으나 불과 3개월 만에 석탄운송설비 컨베이어벨트에 협착사고를 당해 숨진 스물네 살 청년. 손전등 하나, 컵라면 세 개, 과자 한 봉지, 그리고 탄가루 묻은 얼굴 닦을 물휴지 한 통 등이 놓여있는 그의 유품사진 위에 취직의 기쁨에 겨워 양복을 ...
연동형 비례대표제,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8.12.13
늘 그랬듯이 밀실과 졸속 심사로 얼룩진 새해 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469조6000억 원 규모다. 복지.보건.고용 예산은 정부안보다 1조2000억 원 삭감된 대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정부안보다 1조3000억 원 증가했다. 일자리 예산이나 복지예산을 줄이고 여야 실세 의원들의 소위 ‘쪽 ...
사용자의 꼼수 탄력근로제와 포괄임금제를 고발한다
최병문 정치평론가 2018.12.06
매년 370여 명의 노동자가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과로로 세상을 떠나는 등 대한민국 노동사회 과로사의 심각성이 부각되자, 2017년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에 OECD 평균 수준의 노동시간에 진입하겠다며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주52시간 노동시간’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정부가 의도한 것은 &lsq ...
정의의 여신은 이재용 부회장의 삼바 춤을 째려보고 있다
최병문 2018.11.28
돈이 돈을 버는 자본의 무한증식이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산 증식 과정은 한 톨의 씨앗이 화려한 꽃을 피우는 마법을 보여준다. 1996년 청년 이재용은 아버지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60억원을 증여받아 세금내고 남은 44억원 종잣돈으로 비상장 계열사인 에스원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매입한다.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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