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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는 시간
이인호 시인 2020.10.21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는 날씨. 지구의 자전은 변함이 없고 어느덧 가을이 내 가슴팍을 훅 치고 들어왔다.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계절의 변화만큼 절실히 깨닫게 해주는 것이 또 있을까? 그래도 일 년 전의 가을과 변함없는 계절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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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에 사람이 살고 있을까
조숙 시인 2020.10.15
울산은 바다가 가까운 도시다. 조금만 나가면 시원한 동해바다가 출렁인다. 밀접한 대면 모임을 피해야 하는 시기에 바다는 울산시민에게 큰 위로를 주고 있다. 확 트인 바다의 출렁임을 바라보며 한 두 시간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생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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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향만리(人香萬里)
김상천 시인 2020.10.07
인연(因緣)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것은 문자로 세울 수 없는 다분히 종교적(불교)인 용어이기 때문이다. 인연이란 말을 꺼내는 순간 자연스럽게 내 의식을 사로잡는 것이 연기법(緣起法)이다. 그리고 연기법을 말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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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차(茶)
김상천 시인 2020.09.24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말이 있다. 평범한 음식이나 음료도 잘 먹으면 치료하는 약이 된다는 것이다. 산과 들에 있는 모든 식물들이 다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약이 되는 셈이다. 사실은 대분의 신약들이 식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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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시간보다 피하는 시간이 애절해질 때
김루 시인 2020.09.18
언제부턴가 소소한 행복을 잃고 말았다. 책을 읽고 함께 눈을 마주 보고 웃던 친구들. 걸음을 맞추며 나란히 걷던 산악 친구들. 소소하게 모여 차 한 잔 나누던 벗들. 후배들. 얼굴 못 본지가 오래다.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연극도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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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마시다
김상천 시인 2020.09.10
차(茶)는 기호음료(嗜好飮料)이기에 순전히 차의 성분만을 가지고 가치를 논한다면 굳이 비싼 차를 구하고 마실 필요가 없다. 신이 이 땅에 내려준 최고의 음료인 차를 몸에 좋다는 이유로만 평가하고 즐긴다면 조물주에 대한 모독이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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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세월처럼, 청령역
황주경 시인 2020.09.09
청령역은 풀숲에 가려진 지붕과 역명판만 가진 단출한 간이역이다. 존재감 없는 오래된 무덤처럼 모든 이에게 잊힌 듯한 모습, 어느 날 이 역을 찾았을 때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의 명대사가 떠올랐다.“사람이 언제 죽는 줄 알아? 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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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그림자
조숙 시인 2020.09.09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 길을 걸어본 적이 있다. 어린 시절은 늘 긴 그림자를 보며 걸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태풍 10호 ‘하이선’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구름의 그림자에 덮여있다. 그림자는 실체의 반영이라서 닮기도 하고 전혀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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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탑의 날개를 닮은 역, 나원역
황주경 시인 2020.09.02
우리나라는 탑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찰의 석탑·부도탑, 서낭당의 돌탑, 근대에 생기기 시작한 교회의 첨탑에 이르기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무수한 탑이 삼천리 금수강산에 즐비하다. 액을 막아 주고 복을 부르는 존재, 인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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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될 거 같은 사람, 잘 됐으면 하는 사람
이인호 시인 2020.09.02
며칠 휴가를 보냈다. 휴가는 보통 다녀오는 일이 많은데 이번 휴가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그저 보냈을 뿐이다. 종일 아이들에게 시달리는 틈틈이 책도 좀 읽고 글도 써 가며 마음을 쉬었다. 아내와 나는 서로가 쓴 글을 큰아이에게 보여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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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 벨류(Name Value)
김상천 시인 2020.08.27
예부터 우리는 이름이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고 생사화복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고 믿었다. 그래서 자녀들의 이름을 짓는 데 정성을 기울였고 작명소(作名所)가 성황을 누렸던 것이다. 사람의 이름뿐만 아니라 건물의 이름, 동네의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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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빛은 번쩍이지 않는다
김루 시인 2020.08.19
예술이란 무엇일까, 상식을 넘어서고 일상을 넘어, 보이지 않는 그 너머의 무엇, 내면을 향한 고독한 작업인 걸까, 얼마 전 울산박물관에서 귀한 강연이 있어 다녀왔다. 사진가 김아타의 강연이었다. 그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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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령(三花嶺)의 차 공양
김상천 시인 2020.08.13
지난해 중양절(重陽節 음 9월 9일) 제31회 충담재(忠談齋)가 경주 첨성대 잔디밭에서 열렸다. 오래 전부터 마음 한 구석 숙제처럼 남아 있던 바람이라 달려갔다. 경주가 고향이고 차를 좋아한다지만 31회를 이어온 차(茶) 행사에 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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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조숙 시인 2020.07.30
태양의 계절이 왔다. 지금은 잠시 비가 태양을 가리고 폭우를 쏟아붓고 있다. 이집트 태양에는 손이 달려있다. 석회석에 부조된 태양 빛살마다 손이 있어서 살아있는 것처럼 보인다. 태양이 머리를 쓰다듬고 어깨에 손을 얹고 내 삶을 관장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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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약수(上善若水)
김상천 시인 2020.07.23
언젠가 다도(茶道)의 경지를 묻는 사람에게 “물을 다룰 줄 아면 차를 온전히 이해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다인(茶人)이 물을 말한다는 것은 이미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겠다. 차 공부의 끝이 물인 셈이다. 일찍이 노자(老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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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고 힘겨운 시대
이인호 시인 2020.07.22
한 시대의 악이/ 한 인물에 집중되어 있던 시절의 저항은/ 얼마나 괴롭고 행복한 시대였던가// 한 시대의 악이/ 한 계급에 집약되어 있던 시절의 투쟁은/ 얼마나 힘겹고 다행인 시대였던가(박노해 시대고독 중에서). 시를 무기로 삶을 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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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 속에서 더 작은 그늘을 들여다보면
김루 시인 2020.07.15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신비를 지니고 있다. 그 신비가 때로는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스스로를 위협하기도 하고 은택을 베풀기도 한다. 마치 얼굴 없는 신처럼 사람을 사로잡고, 인격을 빼앗기도 하는 향유가 가끔은 위협의 존재가 된다면 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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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차 태평후괴(太平猴魁)
김상천 시인 2020.07.09
사람은 누구랑 만나고 어울리는가에 따라 인성(人性)이 결정되고 삶의 내용이 달라진다. 동양의 제왕학(帝王學)이라 일컫는 <정관정요>에는 ‘무너지는 담장 밑에 서지 마라’고 하면서 사람은 만남을 통해서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다는 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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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은 건널목을 만들고, 효자역
황주경 시인 2020.07.08
효자역 인근 지곡 건널목에서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가 떠올랐다. 아마도 이 소설에서 주인공 제제의 친구 뽀르뚜까가 건널목 기차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기 때문이리라. 다섯 살 꼬마 제제는 가족과 또래는 물론 스스로를 쓸모없다 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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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때 통도사에 육군병원 정양원이 있었다(2)
이병길 영남알프스학교 교사, 시인 2020.07.03
통도사 대광명전에서 육군병원 정양원의 낙서를 발견하기 전에 객관적 증거는 없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통도사에 육군병원이 있었다는 정부 기록은 없다. 하지만 동래와 범어사, 통도사에 부상병을 치료한 국군병원이 있었고, 환자는 대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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