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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자 D
노재용 삼일여고 교사 2019.12.05
얼마 전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가 김중혁의 ‘엇박자 D’를 학생들과 같이 감상했다.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엇박자 D는 음치이자 박치다. 고등학교 시절 다른 학생들과 달리 단장에 자원할 정도로 합창단에 열정을 지닌 학생이었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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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공립보통학교 졸업생, 언양 지역의 활동가가 되다(2)
이병길 영남알프스학교 교사, 시인 2019.12.04
언론인으로 활동하다언양보통학교 출신 중에서 강대곤(강철, 2회)은 주로 울산에서 활동했다. 양산군 하북면 순지리 출신인 그는 사상단체인 ‘성우회’를 조형진, 김문성 등과 1925년 2월 10일 창립했고, 1926년 4월 14일에는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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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제솔지 페미니스트 교사 2019.11.28
지난 토요일, 헤이트스피치(혐오표현)에 관한 영화 한 편을 보았다. ‘차별과 혐오에 맞선 오사카 재일동포 언니들, 그 4년간의 기록’이라는 설명의 “더 한복판으로(The Hanbok on the Court)” 다큐멘터리였다. 영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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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공립보통학교 졸업생, 언양 지역의 활동가가 되다(1)
이병길 영남알프스학교 교사, 시인 2019.11.27
울산지역에서 일제강점기에 가장 활발하게 항일계몽과 항일독립운동을 한 지역은 언양이다. 언양읍성터에 자리한 언양공립보통학교(이하, 언양공보) 의 출신들이 그 주역이었다. 일제강점기 언양공보 출신의 학적부를 통해 1915년 1회부터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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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공공타운 조성과 마을교육공동체 만들기 연계할 수 없을까?
도상열 두동초등학교 교사 2019.11.13
지난 10월 23일 이선호 울주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두동, 두서 일대에 공공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10월 30일에는 두동면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대강의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주민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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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일기장
노재용 삼일여고 교사 2019.11.07
얼마 전 고향에 가서 고향에 있는 아버지의 일기장을 몽땅 가져왔다. 아버지의 일생을 한 번쯤 정리하고 싶어서였다. 아버지의 일기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특이한 것은 날짜와 요일, 그 날의 날씨와 더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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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과 학교
천창수 화암중학교 교사 2019.10.31
지난 토요일 아내와 함께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봤다. 여성들이 겪는 성차별의 모습을 잔잔하게 보여줬다. 직장에서는 능력이 있음에도 육아 때문에 회사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편견으로 승진에서 탈락하고, 커피 심부름을 해야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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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제솔지 페미니스트 교사 2019.10.30
영화 ‘벌새’를 보지 못했다. 개봉 전부터 기대가 컸던 작품임에도 상영관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한 결과였다. 물론 울산 영화관들의 편협성도 한 몫 하긴 했다. 이런 이유들로 ‘벌새’ 시나리오를 읽게 됐다. 김보라 감독은 영화 ‘벌새’ ...
사업방식을 혁신한 울산교육청 학교공간혁신사업
도상열 두동초등학교 교사 2019.10.17
울산교육청은 획일적인 학교공간을 혁신하기 위해 학교공간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공간이 획일적이고 딱딱해 사회 발전과 아이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학교공간혁신 프로젝트다.필자는 이 사업에 관심이 많아 학교공간혁신지원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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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영, 한글 사용을 청하는 상소를 하다(2)
이병길 영남알프스학교 교사, 시인 2019.10.16
일찍이 한글에 관심을 가졌던 지석영“우리나라 사람은 말을 하되 분명히 기록할 수 없고 국문이 있으되 전일하게 행하지 못하여 귀중한 줄을 모르니 가히 탄식하리로다. 귀중하게 여기지 아니함은 전일하게 행치 못함이요 전일하게 행치 못함은 ...
‘비교’와 ‘경쟁’
노재용 삼일여고 교사 2019.10.10
우리 집 형제는 2남 2녀다. 누나, 형, 그리고 여동생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형을 많이 따랐다. 형은 학교 마치고 돌아오면 소에게 줄 풀을 베고, 쇠죽을 끓이는 등 집안일을 참 잘했다. 부모님이 한 마디 하시면 알아서 집안일을 하니 믿음직한 아들이었다. 반면 나는 시키는 일만 할 줄 알았지 다른 일은 잘 하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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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영, 한글 사용을 청하는 상소를 하다(1)
이병길 영남알프스학교 교사, 시인 2019.10.10
1905년(고종 42년) 6월 6일, 의학교(醫學校) 초대 교장 지석영이 한글(국문) 사용을 청하는 상소를 광무황제에게 올렸다. “지금 세계 각 나라가 모두 자국(自國)의 문자를 자국에 사용하니, 자주(自主)의 의리가 그 안에 들어 ...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엉뚱한 상상
천창수 화암중학교 교사 2019.10.03
조국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하다. 한쪽에서는 ‘조국 파면’을 외치고 다른 쪽에서는 ‘조국 수호’를 외친다. 지난 토요일에는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조국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100만이 넘는 시민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길 건너편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이번 ‘조국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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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제솔지 페미니스트 교사 2019.10.02
길을 걷다 마주치게 되는 아이들의 학년을 가늠해 보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유독 올해 여름에 눈에 띈 것은 학급 또는 학년 단체 티셔츠의 슬로건이다. 단체 티셔츠를 제작하는 이유랄 것이 ‘공동체 의식의 함양’이라는 교육적 목적과 더불 ...
교육하기 어려워진 시대, 다시 ‘교사 교육권’을 생각한다
도상열 두동초등학교 교사 2019.09.20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아동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저해하는 행위’는 처벌의 대상이 된다. ‘아동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저해하는 행위’는 해석의 여지가 넓고 피해자 판단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 받은 당사자는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기기 쉽고, 가해자가 아님을 입증할 방법이 구체적이지 않다. 공소시효 기간도 아 ...
어둠 속에 홀로 울음 짓는 이들을 위하여
노재용 삼일여고 교사 2019.09.05
작년 10월에 직업체험활동으로 경찰에 관심 있는 학생들 20명을 인솔해 남부 청소년 경찰학교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경찰에 대한 홍보 영상을 시청한 후 경찰복을 입어보고 여러 가지 기구들을 직접 만져 보며 재미있어 했다.체험 활동에서 아직도 뇌리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것은 역할극이었다. 연극 협회에서 나온 강사분의 지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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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는 자의 발을 밝히는 석등(2)
이병길 영남알프스학교 교사, 시인 2019.09.04
일본에 비행기 헌납 운동을 한 양산의 정인두원표(元標)의 양산 정인두(鄭寅斗)는 일제강점기 경상남도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조선인만으로 결성된 경남국방회인 ‘경남총후지성회(慶南銃後至誠會)’의 부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했다. 이 단체는 ...
노아베 불매운동과 세계시민
천창수 화암중학교 교사 2019.08.29
나는 학교에서 ‘착초 퀴즈’로 꽤 유명하다. ‘착초 퀴즈’란 ‘착한 초콜릿 퀴즈’의 준말이다. 착한 초콜릿이란 공정무역으로 수입한 카카오로 만든 조그마한 초콜릿을 말하는데, 나는 수업을 시작하면서 또는 수업 중간에 가끔 시사퀴즈를 내고 맞힌 학생에게 착한 초콜릿을 상으로 준다.착초 퀴즈를 내겠다고 하면 학생들은 환호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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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차별주의자
제솔지 페미니스트 교사 2019.08.29
“당신은 차별주의자입니까?” 이 질문에 “네. 저는 차별주의자입니다”라고 대답하거나 또는 대답할 용기를 가진 사람을 찾기는 힘들 것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이 자신에게 이 질문이 주어진 것만으로도 불쾌해 하거나 모욕당한 기분을 느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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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는 자의 발을 밝히는 석등(1)
이병길 영남알프스학교 교사, 시인 2019.08.28
여름의 끝자락, 통도사 무풍한송길을 걷는다. 이 길은 늘 걸어도 지겹지 않다. 늘 푸른 소나무와 청류동천의 물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늘 걷는 사람은 이 길을 퇴근길, 해우길, 고행길, 순례길, 산책길, 운동길, 우정길, 등산길,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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