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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어갔던 것을 채워 넣을 때
김유신 기억과기록 회원 2021.02.26
지난해 연말 울산의 교육기관을 주제로 각 구·군의 교육사를 다룬 통합연구지가 출간됐다. 한 번 정리, 연구된 것은 이후 새로운 자료의 발굴을 통해 기존과 다른 결과가 도출되지 않는 이상 달라지는 경우가 잘 없다. 이번 통합연구지는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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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의 단상, ‘그녀들이 있었다’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21.02.18
기다리지 않아도, 설 명절이 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예년 같지 않지만, 그래도 설은 설이고, 명절 노동은 비껴가지 않습니다. 이러저러한 사회 경험을 가진 절친은 최근 어머니가 오랜 시간 생업으로 이어오던 가게에서 본격적으로 일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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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해보기나 해 봤어?” <이 땅에 태어나서>를 읽고
이해규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회원 2021.02.18
울산에 사는 사람들은 ‘현대’라는 기업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현대라는 기업이 있기에 고용이 창출되고 울산 경제도 활력 있게 돌아간다. 그렇다면 현대라는 기업의 토대를 마련한 사람은 누구일까? 우리는 아마도 아산 정주영(19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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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상상력을 위한 크로스
이태영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 회원 2021.02.04
지난주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존폐의 기로에 섰다는 경제 소식이 있었다. 관련 기사에서는 LG의 스마트폰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잘못됐다는 것을 주된 이유로 지적하고 있다. 그 선택의 실패 원인은 전략적 직관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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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룡사지를 거닐며
황은혜 기억과 기록 회원 2021.02.03
황룡사 9층 목탑이 복원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 탑은 1976년부터 10년간 발굴과 함께 세밀한 조사가 진행됐지만 워낙에 규모가 큰 데다가 전해지는 기록 또한 누가, 언제, 왜, 어떻게 세웠는지 정도만 있을 뿐이라 많은 유명세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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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斷髮)’의 역사
백승아 기억과기록 회원 2021.01.28
“내 머리는 자를 수 있을지언정 머리카락은 자를 수 없다.” 1895년 고종 32년, 조선 정부는 위생에 좋고 활동에 편리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단발령을 단행했고, 곧 완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을미사변으로 고조돼 있던 조선사회의 반일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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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쓰는 법>을 읽고
김수복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 회원 2021.01.21
이 책은 서평가 이원석 자신이 쓰고 있는 서평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이원석은 1973년생으로 2013년 <거대한 사기극>이라는 서평집으로 출판평론상을 받았다. 그는 서평 쓰기가 독서의 심화이자 완성이며 자신이 지적으로 독립된 존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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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역사, 역사교육의 필요성
김유신 기억과기록 회원 2021.01.20
지난 1월 12일 윤모씨가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하나 올렸다.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사실 알고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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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트랑드의 행복을 기원하며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21.01.13
동양이나 서양이나 전통사회에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매우 취약했습니다. 재산상속에서 권한을 행사할 수 없는 시대를 살았습니다. 게다가 종교적 관념과 인습이 사회질서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었죠. 16세기 프랑스에서 흥미로운 사건이 벌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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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를 풀며-기억과 기록의 관계
황은혜 기억과 기록 회원 2021.01.06
“무슨 돈이지?”하와이 이민 2세대로 지금은 80세가 훨씬 넘은 한 할아버지는 매우 엄격하고 인색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들어오는 날이면 언제나 많은 돈을 가지고 와 매트리스 아래에 숨겨놓곤 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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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집안일은 다른 공부 못지않게 중요하다
박진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울산지부 회원 2020.12.31
이제 중학생이 된 아이의 발은 내 운동화보다 커졌고 점점 엄마에게 말대꾸도 하고 대드는 모습을 보면 아이가 몇 년 전보다 많이 성장했음을 느낀다. 자식의 완전한 자립이 세상 부모의 역할이니 성장에 뿌듯해야 할 일이지만, 그에 비해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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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소주의 생활
김은아 채식평화연대 회원 2020.12.30
“삶에 필요한 아주 기본적인 요건만 충족된다면 사람은 더욱 자유로운 인생을 누릴 수 있다. 버릴수록 부유해지는 이유다.”-핸리 데이비드 소로우나의 최소주의 생활은 2017년 소로우의 <월든>을 읽으면서 시작됐다. 적게 소비하고, 적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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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가운데 조선 속으로
백승아 기억과기록 회원 2020.12.30
“태평양 중의 조선”. 1921년 11월 24일자 신문 기사의 제목입니다. 하와이 거리를 걷고 있는 치마저고리 차림의 조선인 여성들 사진과 함께 동포들의 소식을 기쁘게 전하고 있습니다. “자기 나라의 의복을 입는 풍속이 있어서 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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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르 브르통의 <걷기 예찬>을 읽고
이해규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회원 2020.12.24
겨울의 추위가 정점으로 치닫고 모든 생명이 움츠러드는 계절이다.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와 귀마개, 장갑으로 무장하고 모진 날씨에도 기꺼이 밖으로 나와 걷는 사람들을 보면 실내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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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역사, 그 채취의 필요성
김유신 기억과기록 회원 2020.12.23
예년 같았으면 이맘때는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롭게 다가올 해에 대한 설렘을 사람들과 만나 모임을 가지며 만끽하고 있을 때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며 가족친지들과의 만남조차 쉽지가 않다. 그래서 집 밖으로 나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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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심성과 일본문화
이태영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 회원 2020.12.17
요즘 들어 일본이라고 하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는 불매운동이 말하듯이 우리한테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니다. 가까운 이웃이지만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가까이 하기에는 정말 거리감이 있는 당신이다. 일본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고 해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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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맞고 지금을 틀리다’와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20.12.16
사람의 마음은 자꾸 바뀝니다. 좋았던 것이 싫어지고, 눈에 들어오지 않던 것이 예뻐 보이기 시작하는 때가 있습니다. 내가 변한 것일까요? 대상이 변한 것일까요? 둘 다이거나 둘 다 아닐 수도 있겠지요. 상황에 대한 판단도 다르지 않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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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부
황은혜 기억과 기록 회원 2020.12.09
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하와이는 1900년 초 한국 이민자들에게는 지옥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당시 하와이로 이주한 사람들은 몇 년 동안 고생해 많은 돈을 벌면 고국에 돌아가 집도 사고, 논도 사려는 희망에 찬 사람들이었지만 농장주들에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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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정치(政治)’를 위하여
김수복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 회원 2020.12.03
<안티고네>는 기원전 441년경 그리스 아테네에서 상연됐던 작품으로 소포클레스의 대표 비극 가운데 하나다. 소포클레스는 아이스킬로스, 에우리피데스와 함께 고대 3대 비극작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비극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이스퀼로스는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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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큰아이 교정치료 끝났으면
이창희 전국장애인부모회 울산지부 북구지회 총무 2020.12.03
큰아이는 어릴 때부터 부정교합이 심했습니다. 지적장애라 모든 신체가 온전하지는 않았습니다. 발음도 항상 부정확해서 사람들이 잘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꼭 내 해석이 필요했습니다. 정기적으로 교정치과를 큰아이가 12살부터 다녔습니다. 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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