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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지역 정체성을 꿈꾸며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20.10.21
가을이 성큼 우리 곁으로 왔으나, 이 멋진 계절을 마음껏 즐길 수 없어 안타까운 시간입니다. ‘집콕’의 시간이 계속되다 보니, 잡념만 늘어납니다. 넋 놓고 있다 보면 생각은 강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 마냥 방향 없이 왔다갔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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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이를 둔 엄마가 겪는 코로나
이지숙 전국장애인부모회 울산지부 울주군지회 총무 2020.10.15
봄여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벌써 가을이 왔다. 봄에 새 학기가 시작되고도 아이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만 지내야 했다. 자폐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와 종일 집안에서만 보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우리 아이는 말을 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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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맛있는 실천
김은아 채식평화연대 회원 2020.10.15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 소식들이 이렇게 잦았던 적이 있었던가. 늘 지속되기만 할 것 같던 우리 주변의 환경들이 더 이상 안전범위에 있지 않다는 것을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그 문제에 대해 인식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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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혜택들
황은혜 기억과 기록 회원 2020.10.14
하틀리(L.p.Hartley)의 <중개인 The Go-Between>은 이렇게 시작된다. “과거는 낯선 나라다. 그곳에서 그들은 다르게 행동한다.” 실로 그들이 다르게 행동했다는 것이 이 책의 기본 관점이다. 그러나 그것은 최근에 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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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
이해규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회원 2020.10.08
2500년 전에 쓰인 <도덕경>이라는 책은 <주역>, <장자>와 함께 알 듯 모를 듯한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는 책이다. 노자가 썼다고 하지만 그 사람이 실존인물인지 생몰연대에 관한 정확한 사료도 존재하지 않는다. 도덕경이 꾸준히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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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의 남녀대토론
백승아 기억과기록 회원 2020.10.07
추석 연휴를 보내며, 아내와 남편 사이는 안녕하십니까? 웃음만 가득한 명절이었기를 바라지만, 가족모임이 그렇게 호락호락 끝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추석이란 무엇인가,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100분 토론이 펼쳐진 곳도 있으리라. 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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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는 성곽도시
김유신 기억과기록 회원 2020.09.23
2019년 버스를 타러 산전마을 쪽으로 내려가던 중 시끌시끌한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일부러 찾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깨어나라! 성곽도시 도시재생뉴딜사업현장지원센터(이하 현장지원센터)”라는 긴 이름을 가진 사무실을 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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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반환점에서 다시 만난 헤르만 헤세와 <데미안>
김수복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 회원 2020.09.17
헤르만 헤세, 그의 작품을 읽지 않은 사람은 많을지라도 그의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데미안> 또한 그렇다. 헤세를 생각하면 공기 맑은 산속에서의 늦가을 분위기처럼 환하고 차가움이 느껴진다. 바람 한 점, 햇살 한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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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너머 비치는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20.09.16
창 너머 비치는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가을이 멀지 않았나 봅니다. 가을은 이렇게 스며들 듯 우리 곁으로 오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는 여전해 이 작은 계절의 변화를 기뻐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불투명한 미래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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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대 다른 일상
황은혜 기억과 기록 회원 2020.09.09
1. 1935년 4월 10일 동아일보1935년 <동아일보>는 아들딸 혹은 동생과 누이를 경성으로 유학 보낸 부형들에게 사람 잘 만들어 줄줄 알고 보낸 유학이 돈 들여 불량아를 만드는 일이 되어 버릴 수 있으나 주의하라는 경고를 보냅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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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물 이용한 모험놀이터 많아졌으면
이윤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울산지부 회원 2020.09.03
오늘도 아이들은 놀이터로 가자고 한다. 둘째는 초등 고학년이고 셋째는 입학 전인데, 가면 갈수록 놀이터에 대한 갈망은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이사 가기 전 아파트 놀이터는 차가 진입해 신경이 많이 쓰였으나, 이사 간 아파트 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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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관심은 의무
김은아 채식평화연대 회원 2020.09.03
최근 중부지방이 40여일의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변화의 영향 때문이다. 기온 상승으로 대기 중의 수증기양이 증가하다보니 집중호우가 발달하는 조건이 형성됐다. 거기에 시베리아 지역의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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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간호사 정종명
백승아 기억과기록 회원 2020.09.02
찜통더위 속에서 일부러 옷을 더 겹겹이 입어야 하는 분들이 있다. 방호복 속에서 땀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간호사들이다. 이렇게 전염병과 싸우는 오늘의 간호사들처럼, 100여 년 전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한 식민지 권력과 싸운 간호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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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지역박물관의 모습
김유신 기억과기록 회원 2020.08.26
지난주 울산박물관에서 ‘슬기로운 건강생활’이라는 주제로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는 크게 두 꼭지로 진행됐는데, 첫 번째는 건강, 위생 등을 기원하고 실제 생활에도 유용한 백수백복도, 장명루, 석고방향제, 비누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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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키우는 여자
박진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울산지부 회원 2020.08.20
여느 집이 그렇듯 우리 집도 평일 아침 시간은 전쟁이다. 가족 구성원이라 봐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남자 남편, 자기애가 만렙이신 중학교 1학년 아들 그리고 딸 부잣집에서 셋째 딸 여자로서 나까지 셋이 전부다. 매일 아침 전투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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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선택의 순간이 있었다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20.08.19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재앙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마가 유례없이 길어지고, 폭우가 동반되면서 전국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고 하여 마음이 편할 수만은 없습니다. 폭염 속에서 수해복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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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인 내가 먼저 변해야죠
황옥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울산지부장 2020.08.13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학습의 결과로 중‧하위권 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다. 상위권 학생들은 학습의 환경이 변해도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하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사교육과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다. 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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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래가 들려줬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황은혜 기억과 기록 회원 2020.08.12
울산 중구 원도심에 가면 고복수길이 있습니다. 중절모와 신사복을 입은 채로 의자에 걸터앉아 기타를 치는 사람이 바로 이 길의 주인공 고복수(1911~1972)입니다.고복수는 울산 출신으로 1931년 부산콩쿠르대회에서 1등 후 경성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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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그 자연스러운 과정에 대하여
김은아 채식평화연대 회원 2020.07.29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점점 퍼져나가고 있음을 느낀다. 그러나 아직 행동의 변화까지는 더디기만 하다. 기후위기에 따른 문제인식과 대응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당장 식단의 변화나 소비 감소에 대한 내 생활에 대한 직접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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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독립운동의 두 가지 과제
백승아 기억과기록 회원 2020.07.29
일제시기 울산지역 여성의 독립운동에 관한 자료를 읽고 있다. 그들에게는 동시에 해결해야만 하는 두 가지 과제가 있었다. 당시 여성들은 식민지 권력뿐 아니라 여성을 통제하는 남성 중심적 문화 권력에 맞서야 했다. 1920년대 울산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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