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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목수가 깎고, 사형 집행은 법이 해야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10.16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더 힘들면 죽음을 무릅쓰고 저항한다. 진나라 말기에 형벌을 남발해 병신이 된 사람들이 거리에 쏟아졌다고 한다. 죽음이 겁나지 않을 정도로 삶이 피폐해져 백성들은 형벌을 우스워하게 됐다. 범죄가 줄어들기는커녕 드디어 법이 권위를 잃고 말았다.정상적인 나라의 정당한 법 ...
하늘 그물 엉성하나 빠져나간 악인 없어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10.11
<노자>의 현실 대응력은 대단하다. 지금 보여주는 검찰의 짓거리를 준엄하게 꾸짖고 있다. 거의 두 달 간에 걸친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에 대한 먼지떨이 식 비인간적 수사가 역풍을 맞고 있다. 가만히 지켜보던 시민들이 검찰의 행태가 정의롭지 못하고 인도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고 폭발했다. 검찰개혁, 언론정화, 조국수호가 당 ...
자기를 알지 못하고 자기를 아낄 줄 몰라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10.02
논어는 군주와 관리의 처신을 일러준다. 노자는 사고의 틀을 제공한다. 서점에 가 보면 논어 해설서가 노자 해설서보다 훨씬 많다. 여태까지 우리는 논어 세상에서 살아온 것이다. 논어와 노자를 같이 읽다보면 노자의 묘미에 빠져든다. 지금 우리가 살며 겪는 어떤 사태를 넣어도 노자는 응답한다. 그것이 사고의 틀을 제공한다는 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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病病(병병), 병을 병으로 여기다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9.25
알려고 하는 학문에 문학, 역사, 철학, 과학, 종교, 경제 등이 있다. 인류는 학문 활동으로 많은 것을 알아내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평등한 인간관계를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물질의 풍요에는 정신의 타락이, 평등의 이면에 고약한 차등 ...
被葛懷玉(피갈회옥), 갈옷을 입고 보옥을 품고 살아간다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9.18
조국 법무부장관은 인생을 간결하게 살아왔다. 백만 건이 넘는 의혹에도 자신의 혐의는 요새말로 1도 없다. 오죽하면 그 자리에 인도의 간디 수상을 앉혀놓아도 만신창이가 되었을 것이라고 했을까. 이렇게 오른 자리에서 보이는 행보가 심상찮다. 검사 노릇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떤 불행한 검사의 묘소를 추석에 찾았다.공교롭게 ...
호질(虎叱), 호랑이의 질타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9.04
언론 방송이 문제다. 법무부장관 내정자의 대학원생 딸이 융단 폭격을 맞고 있다. 능력도 안 되는 학생이 시험도 거치지 않고 부모 잘 만난 덕택으로 대학에 황제 입학을 했다, 아주 어려운 논문을 짧은 시간 안에 썼다, 장학금을 받을 자격도 안 되는데 많이도 받았다. 한 학생에게 따라붙는 저주의 칼날이 우박처럼 쏟아진다.외국 ...
誓海盟山(서해맹산)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8.28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로 나라가 난리도 아니다. 정작 본인에 대한 의혹은 없고 자녀, 동생, 전 제수씨 등 가족이 온통 털리고 있다. 야당의 의혹 제기가 가관이 아니다. 사실에 기반을 둔 정확한 공격이 아니라 어찌 이럴 수 있는가 하고 끄집어내고 부풀리고 확대 재생산하여 갖가지 모양과 색깔의 풍선을 날리고 ...
다산 정약용의 <일본론2(日本論二)>의 한계와 극복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8.23
다산 같은 대학자도 시대의 흐름을 꿰뚫어 보지 못한 면이 있어 후학들이 분발해야 한다.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에 중세적 사고에 머물러 큰 착오를 일으켰다. 다산은 <일본론2>에서 일본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다섯 가지를 말했다.첫째, 임진 정유 큰 전쟁을 일으켜 별 소득도 없이 나라를 망쳐 지금까지 백성들의 원성을 ...
일본 알기(2) 작은 실수도 죽음으로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8.15
강홍중의 <동사록 東槎錄> ‘문견총록’에 따르면 일본은 동아시아문명권에서 선비가 하는 일을 승려가 대신했다. 승려는 고기 먹고 처를 거느리는 대처승이 주를 이루니 일반인과 그리 다르지 않아 사상의 심화를 가져오기 어려웠다. 일본은 지세와 기후가 험악해 농사일이 잘 안 돼서 먹을 것이 부족했다. 군인이 되면 배불리 먹을 수 ...
일본 알기(1) 사농공상(士農工商)과 병농공상승(兵農工商僧)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8.02
우리 고전에 <해행총재>라는 책이 있다. 고려·조선시대 통신사의 사신이나 포로 및 표류 등으로 일본을 내왕한 사람들의 기행록을 모은 책이다. 모두 28책으로, 제1책은 정몽주(鄭夢周)의 <봉사시작 奉使時作>, 신숙주(申叔舟)의 <봉사시작 奉使時作>·<해동제국기 海東諸國記>로 구성돼 있다. 일본에 대한 우리 선조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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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람 새 바람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7.25
태풍 다나스가 물 폭탄을 치고 큰바람을 뿌리고 지나갔다. 으레 겪는 여름 홍역으로 태풍은 물질적 피해와 손실을 주지만 나태하고 부정한 인간의 마음에 각성을 요구하는 순기능도 있다. 참깨가 넘어가고 배가 떨어지면 농부들은 더 붙잡고 더 ...
모기 문학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7.19
옛날에는 용맹한 장수도 모기에게는 떨었다. 고명한 학자도 모기를 이기지는 못했다. 여름날에 모기가 온 세상을 휘저어 공포 분위기가 고조됐다. 사람이 어려운 처지를 만나면 문학이 생동한 기운을 얻는다. 이것을 모기 문학이라 하자. 오늘날에는 모기가 서식할 조건이 사라지고, 모기약이 지독하고, 고층 아파트가 많아 모기가 사람 ...
어린 아이를 가르치는 방법〔교소아(敎小兒)〕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7.11
전주의 한 ‘자사고’가 논란의 중심에 있다. ‘자립형사립고등학교’의 설립 취지가 학교 운영의 자율권을 확대해 학생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천하는 것인데, 이를 악용해 정상적인 학교교육이 아닌 학원처럼 입시교육을 하고 있으니 문제다. 해당 지역 교육감은 절규하듯 말한다. “자사고에 입학하지 못하면 인생 패배라는 인식이 생기 ...
격려의 품격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7.05
한 야당 대표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례를 들어 이야기를 풀어갔다. “한 청년이 학점, 토익 등 소위 말하는 ‘스펙’이 없음에도 총 5곳의 기업에 최종합격했는데, 그 청년이 바로 내 아들이다”라고 말한 것이다.우리 사회는 권력자나 재벌 등 기득권 세력에 대한 반감이 노골적이다. 엄혹한 권위주의 ...
얼음골에서: 폭염에 고드름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6.28
문학 작품을 어떻게 고르고 어떻게 해석할까? 우리 선조들이 남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한시를 읽다보면 눈이 번쩍 뜨이는 작품이 한둘이 아니다. 오늘 성호 이익 선생의 시를 만나 우리 고장 밀양 얼음골을 떠올리며 큰 깨달음과 위안을 얻는다. 부처님 자등명(自燈明)의 경지가 이런 것인가!폭염이 기승하는 여름이다. 가까운 얼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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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공부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6.19
우리는 학교에서 수학 공부를 한다. 미분이니 적분이니 어려운 대목을 만나면 이것이 실생활에 무슨 도움이 되나 하면서 수학 공부 무용론을 펼치기도 한다. 그러나 수학 공부는 표면에서 작용하기보다 이면에서 힘을 발휘한다. 우리의 지능을 ...
동서 소통의 대과업: 칭기스칸과 야율초재(耶律楚材)의 합작(2)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6.13
야율초재가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자. 야율초재는 죽이고 빼앗는 잠깐 동안의 작은 이(利)로움보다 만백성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해 기꺼이 세금을 내도록 하는 항구적으로 보장된 큰 이(利)로움을 강조했다. 이 진리를 몽골인도 알아차릴 수 있도록 유도해 약탈보다 생산, 징벌보다 관용, 전쟁보다 평화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도록 하는 ...
동서 소통의 대과업, 칭기스칸과 야율초재(耶律楚材)의 합작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6.05
蘇軾(소식)과 더불어 동아시아문학사의 한 시대인 중세전기가 끝나고, 중국 밖에서는 李奎報(이규보)가, 중국 안에서는 耶律楚材(야율초재)가 다음 시대인 중세후기가 시작되도록 했다. 야율초재는 북방민족 출신의 정치인이고 시인이다. 원래 요나라의 왕족인데 금나라의 관원이었다. 칭기스칸의 부름을 받고 원나라를 위해 봉사하게 되었 ...
교육은 말로도 하고 글로도 한다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5.31
우리는 보통 한문공부에 입문할 때 사서삼경(四書三經)을 거론하며 <논어>로 한다. <논어>는 공자와 제자들이 나눈 대화를 위주로 한 단상의 열거이다. 툭툭 던지는 말에 인생살이의 지혜가 들어있어 두고두고 읽는 고전의 백미(白眉)가 되었다. 서점에 가면 <논어> 해설서가 끝없이 진열되어 있어 계속 집필되고 있다는 것을 짐작 ...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노자 62장)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19.05.22
노자를 읽으면 긴가민가한 구석이 많다. 분명히 그 당시에는 명료한 뜻으로 전달되었을 텐데 기나긴 세월에 시대가 달라져 그렇게 되었으리라. 혼자서 읽을 때는 내 깜냥만큼 읽다가 함께 읽으며 의견을 나누다 보면 더 깊고 넓은 안목이 툭 트이기도 한다. 도덕경(道德經) 62장이 그런 경우이다.오랜만에 노자를 좋아하는 수림(水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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