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을 위해서 현미채식을

이영미 평화밥상 안내자 시민 / 기사승인 : 2018-11-28 19: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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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밥상


2018 전교조울산지부 참교육실천한마당에 채식평화연대가 함께 하였습니다. 분과에서 ‘농부의사 임동규의 <내 몸이 최고의 의사다>-항생제, 수술 없이 자연치유력으로 질병 극복하기’ 강연이 있었고, 부스에서 현미채식 시식으로 현미밥, 채식김치, 비건빵과 쿠키, 껍질째 자른 과일 등을 준비했습니다. 처음으로 정제된 쌀이 섞이지 않은 순현미밥, 젓갈과 멸치국물 등 동물성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순식물식의 김치, 달걀과 우유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우리 통밀로 만든 비건빵과 쿠키 등을 시식한 분들이 맛있게 드시면서 어떻게 그런 맛을 낼 수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김치와 빵과 쿠키에 어떤 성분들이 들어갔는지 설명해 드리고, 채식자료지를 나눠드리며 “현미채식을 하면 내 몸 안과 내 몸 밖(환경)을 더불어 살릴 수 있습니다.”고 하니 “정말 명언이네요.”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시식하시는 학부모, 교사, 교육감, 시민들께 학교에서 현미채식선택급식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보자고 호소도 드렸습니다.




현미채식을 하면 내 몸 안에 노폐물이 거의 쌓이지 않아서 건강해지고, 가축사육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멈출 수 있으며, 가축사료로 쓰이는 곡물로 굶주리는 사람들을 살릴 수 있고, 동물사육으로 파괴되는 숲과 환경을 살릴 수 있고, 축산용수로 사용되는 물을 줄일 수 있으며, 축산배설물로 오염되는 강물과 지하수를 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순식물식은 동물의 고통이나 희생에서 나오지 않으니 사랑과 평화의 음식입니다. 동물을 먹는 것과 식물을 먹는 것은, 그것을 취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마음을 곰곰이 살펴보면 어떤 게 좋은 지를 알 수 있습니다. 고기, 생선, 달걀, 우유, 꿀 등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곡식, 채소, 과일 등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물성 성분들이 우리 몸에 필요하다거나, 음식에 동물성 성분이 꼭 들어가야 맛을 낸다는 생각은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잘못된 영양정보와 약육강식의 생태관에서 비롯된 고정관념이거나 편견입니다. 예로부터 평화로운 세상을 원하는 선지자들은 채식을 하거나 채식위주의 식사를 했습니다.




분과 발표와 부스 체험을 마친 후 열림식에서 전 전교조울산지부장님께서 1년 전 울산 최초의 진보교육감 당선을 기원하셨다며, 마침내 그 꿈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 감격해서 “소 잡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를 몇 번이나 말씀하셨다. 아! 그 말을 들으며 정말 가슴이 참 아팠어요. 사람들은 종종 기쁘고 즐거운 날에 ‘돼지 잡아야지!’, ‘소 한 마리 잡아야지!’ 합니다. 사람들이 즐겁기 위해서 동물의 울음소리와 피비린내가 나는 건 다르게 생각해 보면 참 잔인할 수도 있어요. 행사를 마치고 나와서, 지부장님께 “선생님! 정말 기쁜 날에 제발 ‘소 잡자’는 말씀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말씀드렸지요. 채식평화연대에서 준비한 채식음식들을 맛있게 드셨던 지부장님은 허허 웃으시며 “아! 습관에 젖어 그리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조심하겠습니다.” 하셨어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입시위주의 교육현실, 부조리한 사회에서 참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참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기뻤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참교육을 통하여 꿈꾸시는 세상이 채식평화연대가 꿈꾸는 세상과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사랑과 평화의 세상, 그 세상은 모든 사람들뿐 아니라 모든 동물과도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을 때 더 깊어지고 더 넓어지리라 믿습니다.



<현미밥 맛있게 짓기>


◆ 찹쌀현미를 반반으로 준비하여 같은 양의 물을 붓고 8시간 정도 불린다.


현미와 현미불린 물을 압력솥에 앉힌다.(미리 불리지 못했을 경우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약한 불로 천천히 밥을 하면 부드러운 현미밥을 먹을 수 있다.)


압력솥의 경우에 센 불에서 밥솥의 추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불로 줄여서 6분 정도, 다시 약한 불로 3분 정도로 두었다가 불을 끄고 뜸을 들이면서 김이 저절로 빠질 때까지 기다린다.


압력솥의 경우 1의 현미를 앉히면 잡곡에 눌러서 밥을 해도 맛있는 현미밥이 된다.


이영미 평화밥상안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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