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궁창에서도 수련은 피어난다"

글,사진=이동고 / 기사승인 : 2018-05-23 10: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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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봄꽃축제가 열리는 태화강공원, 겉의 화려함에 빠진 5월 붉은 꽃밭.
혼자 출사를 왔건 정겨운 연인끼리 혹은 가족과 같이 왔든
사람들은 모두 원색빛 너른 꽃밭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갇힌 도시민에게 탁 트인 태화강공원은 가슴을 확 열어준다.
정원박람회가 끝나자 말자 연달아 열린 5월 봄꽃축제장은
교통체증에 밀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장을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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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화려함 속에 묻힌 공간이 있다.
‘태화강 살아났다’고 선포하고는 되래 외면당하는 생태습지.
꽃밭 배수로를 따라 기름띠 까지 생길 정도로 부영양화가 심각하다.
하지만 부들과 갈대, 수련 등 수변식물 도움으로 겨우겨우 유지되는 수질.
올해도 어김없이 쇠물닭, 흰뺨검둥오리가 이 곳을 찾았다.
갓 태어난 병아리는 가벼운 몸으로 수련 위를 뛰어다니고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시궁창에서도 수련은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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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이동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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