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게임리뷰] 승리의 만끽보다 대화의 즐거움을 Math Duel

주명규 / 기사승인 : 2015-11-26 14: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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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세계가 더욱 커지면서 세계와의 소통은 더욱 원활해지고 긴밀해졌다. 거리의 제약 없이 누구나 온라인상의 친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커지고 가까워진 세상과 달리, 진정 나와 가까이 있는 가족, 친구들과는 더욱 멀어진 것 같다.

무제-1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서로 핸드폰만 뚫어져라 보고 있다가 헤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야기할 주제가 없거나, 손이 심심하거나, 아니면 늘 하던 핸드폰을 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못할 때 이런 일이 발생한다.

외국인들은 이런 한국인들의 행동이 가장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한다. 음식을 주문하고 나올 때까지는 핸드폰을 보고 음식이 나오면 밥에 집중하는 사람들, 카페를 가도 서로 핸드폰 보기에 바빠 서로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러한 문제점을 타개해줄 <Math Duel>은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2인용 두뇌 트레이닝 게임이다. 두뇌 트레이닝이라고 하면 고도의 집중력과 두뇌 향상을 위한 노력이 생각되며 스트레스가 떠오를 수 있다. 하지만 <Math Duel>은 지능 향상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노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 그만큼 가볍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게임을 함께 즐긴다'라고 하면 언젠가부터 오프라인을 배제한 온라인만 생각하게 되는데, 이 게임은 오프라인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말 그대로 하나의 단말기, 즉 스마트폰 하나로 두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태이다.

플레이 방식은 '덧셈, 빼기(뺄셈), 곱셈, 분할(나눗셈)'의 사칙연산 중 하나 혹은 다중 선택할 수 있으며, 하나를 선택하면 한 가지의 연산법칙으로 문제가 출제되고 다중으로 선택할 경우 무작위로 선정된 연산법칙으로 문제가 출제된다.

문제의 난이도는 '쉽게, 매질(보통), 하드(어려움), 전문가'로 나누어져 있으며, 난이도가 올라감에 따라 주어지는 숫자의 폭이 넓어진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칙연산이 섞여 있는 문제를 받을 수 없어 난이도의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Math Duel> 은 2명을 기준으로 만든 게임이지만 혼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 하지만 1인 플레이 기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점수제인 10점이 되면 플레이어 승리가 되며 끝이 난다. 게임의 점수 방식은 10점을 먼저 기록하여 승리하는 방식이며, 1문제를 맞히면 1점이 가산되며 잘못된 답을 클릭할 때마다 1점이 감점된다.

승리를 위해 사용되는 수학적 능력과 반사 신경, 집중력은 게임을 계속할수록 더욱더 향상되어 어느 순간 게임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높은 수학 능력을 얻게 된다. 게임을 통해 즐기며 학습도 되는 <Math Duel>은 교육용 게임에 속하며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는 무료 게임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제공하고 있다. 이 게임을 통해 수학적 능력은 물론, 가족, 친구, 연인과 더욱 따뜻한 스킨십이 되길 바란다.

게임의 중독은 게임이 너무나도 재미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보다 게임 외에 자신과 함께 즐기고 행동할 존재가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비록 게임을 통해서지만 기계라는 매채와의 대화보다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게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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