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성과 남다른 관점

이영선 문화공간 소나무 대표 / 기사승인 : 2020-10-15 00: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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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리더십

어제 찻자리에서 부정적인 경향이 강하고 근시안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만났다. 차맛은 훌륭하고 실내의 장식은 아름다웠으며 창밖의 경관은 감동적이었지만 차를 마시며 나누는 이야기는 유쾌하지 못했다. 돌아오는 길에 그 사람의 그런 부분에 대해 속으로 비판하던 나는, 그의 모습이 과거의 ‘내 모습이었음’을 생각해 냈다. 내 인생행로에서 뒤를 돌이켜보니 급하게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요즈음 나는 긍정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경향이 다소 강해진 것 같기도 하다. 


주체성은 외부의 자극에 대응해 자기의 의지에 따라 실천하는 자세를 말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일을 쉬게 되면서 나를 성찰해온 것이 내 주체성을 건강하게 해 주는 것 같다. 한편으로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위기의식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괜한 ‘엄살’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믿으며 어떠한 어려움이나 고난도 이겨낼 것이다. 직장인의 경우 그 특성상 어떤 일을 하느냐, 어떤 직책에 있느냐, 어떤 직위에 있느냐에 따라 사회를 보는 생각, 직장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코로나19를 가볍게 생각하는 그가 자기를 완성하고자 한다면 먼저 감염병 방역과 사회 전체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 누구든지 적극적인 시각과 발상으로 사회 전체를 생각하면 그 자신이 주인의 입장에서 일을 행할 것이다. 그러면 그는 자랑스러운 자신을 만들 것이며 항상 배우는 사람으로서 더 큰 사람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을 생각하면 뭐하냐’고 자신의 일에만 코를 박는다면 그는 사회의 주류나 핵심은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주체성이 없는 그는 사회지도층이 지금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관심조차 없을 것이다.


누구든지 세상을 보는 관점과 발상을 남과 다르게 해 늘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일한다면 어떤 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공시킬 것이다. 비록 현재의 처지가 낮고 신원이 보잘것없는 사람이더라도 그는 관점과 발상을 다르게 할 필요가 있다. 자기완성에서 성공한 사람이나 조직 또는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은 무엇이 달라도 다르다. 우리가 그 직관과 생각의 다름을 배우게 된다면 부지불식간에 자가발전이 되고 사고나 발상이 고차원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나는 항상 의욕이 넘치는 사람으로서 행동과 언어, 그리고 표정을 밝게 할 것이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으로서 마음이 병들지 않도록 할 것이며 남을 미워하거나 시기, 질투하지 않을 것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누군가 일반직에서 소위 출세한 사람을 떠올려 보자.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그를 만나면 너무나 변한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다. 두 가지로 나타난다. 어떤 이는 너무나 거만해 콧소리를 내며 턱을 쳐들고 있는 사람으로, 어떤 이는 더욱 겸손해 더욱 조심스런 언동을 하는 사람으로 말이다. 둘 다 예전의 그는 아니다. 예의범절도 달라졌을 뿐 아니라 특히 후자는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도 성숙해진 것을 알려준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는 사회 전체의 문제에 대해 좀 더 큰 시야로 걱정하고 있다. 달리 그런 것이 아니라 주인의 마음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누구든지 지도층의 생각에 내 생각을 맞추고 눈높이를 맞추는 훈련을 하게 된다면 자연스레 어디서든 승진하고 요직에 발탁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가 자기의 주인이 돼 내가 어떤 일을 실천하기 전에 나 자신의 의지로 더 멀리, 더 많이, 더 깊이, 더 크게 생각하자.


‘나는 내 나이가 몇 살이든 청춘을 유지할 것이며 한 가지 분야에서 전문가가 돼 사회에 보탬이 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내가 주위를 돌아다보고 도와주며 응원해 주는 것 또한 내 주체성이 강건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알고 있는 모든 사람을 사랑할 것이다. 나는 남다른 관점으로 내 신조를 매일 반복하며 실천할 것이다. 


이영선 문화공간 소나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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