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리대숲 조성 시작점 기념제막에 울산환경연 즉각 반박논평

이동고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3 2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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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비젼위원회 해당 녹색안전분과위원회도 초대받지 않아
▲ 4일 태화강 명촌교 아래에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을 알리는 현판 상징물이 세워졌다. ⓒ 울산환경운동연합 제공

 

[울산저널]이동고 기자= 지난 4일 명촌교 아래에서 송철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시민 참여자 모집 홍보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백리대숲 조성 시작점 기념 제막, 백리대숲 조성 참여자(시민, 단체, 기업 등) 현장 접수 등으로 진행했으며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즉각 논평을 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논평에서 “현재 백리대숲 조성에 대해 미래비전위원회 산하 녹색안전분과에서 문제제기가 있었고,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울산시가 일방적으로 ‘백리대숲 시작점 제막식’을 통해 사실상 사업추진을 공식화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태화강 생태환경을 훼손시키는 인공적인 시설물 설치나 변형을 최소화해야 하고 더욱이 녹색안전분과 위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만약 태화강을 따라서 대숲을 조성하더라도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명촌교 아래쪽은 억새군락으로 존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음에도 오늘 이곳에서 백리대숲 시작점 제막행사를 한 것은 협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 생태자원과 담당자는 “이 행사는 단지 100리 대숲 조성을 위한 시민, 사회단체, 기업들에 대한 홍보행사이지 착공식은 아니다”라면서 “일방적인 공사 진행은 오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담당자는 “명촌교 아래 설치는 100리 길이의 상징일 뿐이고 아직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만큼 공사착공을 할 단계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범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만일 그런 좋은 뜻이라면 미래비전위원회 녹색안전분과 위원이나 울산환경연 등 시민단체와 축제처럼 열어야지 왜 서둘러 일방적으로 진행했느냐”면서 “이는 울산시가 태화강 100리대숲 조성을 기정사실화하고 협치방식이 아닌 일방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정치적인 언론플레이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래비전위원회 녹색안전분과 위원장인 울산대 사회학과 한상진 교수는 “곧 미래비전위원회 녹색안전분과 회의가 13일로 잡힌 만큼 회의를 통해 나온 말이 있으면 공식표명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행사에 대해서 한 위원장도 통보받거나 초대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행사 소식을 듣고 난 뒤 생태자원과 담당자에게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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