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야당 의원 폭로, 미국이 마두로 정부와의 대화 방해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1-21 00: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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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왼쪽)이 2020년 3월 티모테오 삼브라노 국회의원을 맞이하고 있다. ⓒ트위터/@Mippcivzla

 

1월 17일 베네수엘라의 야당 의원 티모테오 삼브라노는 도널드 트럼프가 베네수엘라 야당과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의 대화를 방해했다고 폭로했다. 


삼브라노 의원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도미니카 공화국 전 대통령인 다닐로 메디나 대통령의 후원 아래 시도됐고, 2019년에는 여야대화가 노르웨이 정부의 중재로 진행됐다.


두 차례 모두 대화에 참여한 야당 측은 합의에 도달하길 원했지만, 베네수엘라 야당이 미국에 종속된 결과 최종합의는 무산됐다. 2017년 도미니카 회담의 경우 야당이 대화를 포기하고 떠날 때까지 전화와 메시지 등으로 전방위적 압박이 가해졌다. 야당 대표단 내부의 견해차이도 합의무산의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


2019년 협상의 경우 삼브라노 의원은 외국의 개입 없이 직접 협상을 진행한다는 원칙이 합의됐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노르웨이 회담 역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당시 의회 외교정책위원회의 위원장이었던 삼브라노 의원은 이 당시 미국의 석유회사 엑슨모빌이 개입해 베네수엘라와 가이아나의 영토분쟁을 일으킨 사실도 폭로했다. 엑슨모빌 측은 가이아나 정부를 매수해 에세키보 영토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명시한 1966년 제네바 협정을 폐기하도록 했다.


삼브라노 의원은 엑슨모빌과 미국 정부가 공모해 3일간의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고, 이는 미국이 가이아나를 장기판의 졸로 이용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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