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 등교수업 확대 기자회견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3 22: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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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단계별 학교밀집도와 방역수칙 준수로 등교수업 확대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3일 오전 본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교수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울산교육청은 23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등교수업 확대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LIVE 스트리밍을 통해 울산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실시간 송출됐다.

지난해 2월 23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유·초·중·고와 특수학교의 3월 개학 연기를 발표한 날이다.

시교육청은 네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에 이어 80일 만에 고등학교 3학년 첫 등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1년이 지난 현재의 상황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밖에 없고, 교내 감염의 위험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1년간 축적된 방역 경험과 대응능력으로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나갈 최선의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새 학기를 맞아 철저한 방역 조치를 바탕으로 최대한 등교 인원을 늘려 대면수업을 확대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당연히 누려야 할 일상을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치원, 초등 1~2학년 2단계까지 매일 등교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교육 대상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한다. 특히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원칙 적용을 제외한다.

돌봄과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 중도입국 학생 등 별도 대면 지도가 필요한 경우에도 밀집도 예외를 적용한다.

초등 돌봄교실은 전 학생이 등교하는 학교는 방과 후 돌봄 과정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학교는 원격수업과 돌봄을 병행한 긴급 돌봄 교실을 운영한다.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은 새로운 환경 적응과 교우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가급적 3월 초 우선 등교를 권장한다.

소규모학교, 특수학교 2.5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자율결정

소규모 학교, 특수학교, 특수학급은 2.5단계까지 밀집도 원칙 적용 여부를 학교 자율로 결정해 등교수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소규모학교 기준은 전교생이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로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유치원은 지난해와 같이 60명을 유지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등교수업 확대 계획을 통해 전체 437개교 가운데 180개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등교수업 확대에 따라 학교 방역 한층 강화
학교에 방역자원봉사자, 급식도우미, 보건업무도우미 지원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 활동 보장과, 안정적 학사 운영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 방역 인력을 학교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학생 발열 체크,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실천 지도 등의 역할을 하는 방역자원봉사자는 352개교에 1,093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인력지원을 신청한 242개교에 급식도우미를 교당 1명씩 지원하고, 보건교사 업무를 지원하는 보건업무도우미도 교당 1~2명씩 모두 200명을 지원한다.

방역 인력 지원 이외에도 등교 확대에 따른 급식 인원 증가를 고려해 충분한 급식 시간 확보, 학년별 시차 배식 운영, 급식 전 학생 손 소독, 거리두기 실천 등 위생지도를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개학 전 학교 현장의 방역물품 비치 상황, 등교 시간과 휴게시간 혼잡 최소화 방안, 학교 시설 소독 계획 등을 점검하고 모든 학교에 사전 방역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숙사 입사 학생 대상 입소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 실시

시교육청은 기숙사 운영학교도 방역관리를 보다 강화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숙사 운영 14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입소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는 등 감염병 예방 사전 대응 체제를 갖추고, 기숙사 운영 지침 준수 여부를 일상적으로 점검해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위해 교육복지안정망센터 운영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희망 초등학교 1수업 2교사제 운용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위해 본청에는 교육복지 총괄팀을 신설하고, 강북·강남교육지원청에는 ‘교육복지안전망센터’를 운영한다.

총괄팀은 전문직, 일반직, 교육복지사 등으로 구성해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총괄 관리 기능을 일관성 있게 수행한다.

긴급돌봄이나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받는 학생을 위해 희망하는 전 초등학교에 스마트기기 사용 등을 돕는 원격학습도우미를 계속 지원한다.

초등학교는 담임교사와 전담교사가 1일 1회 이상 쌍방향 수업을 운영한다. 학생의 학습상태나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한 실시간 조·종례도 꾸준히 운영하도록 했다. 유치원생에게는 놀이꾸러미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희망하는 전 초등학교에‘1수업 2교사제’를 운용하고 추가 배치한 정규 교사를 활용하는‘채움교사제’도 10개 학교에서 운용한다.

시교육청은‘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활용한 찾아가는 학습클리닉과 학습 상담을 꾸준히 하고 지역과 연계한 학습 전문검사와 난독 검사 치료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어려운 상황에서 등교수업을 확대하지만 지역사회에 대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나면 다시 학교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며 “제대로 된 교육의 기회를 뺏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하고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며“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개학 전 불필요한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 교육감은 “유니세프는 인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 보호를 위해 의료진과 고위험군 다음으로 교사가 백신접종 우선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등교수업을 위해 하반기로 예정된 교육종사자들의 백신접종을 최대한 앞당겨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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