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위취재 언론인에 대한 공격 증가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1-21 0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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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0년 기자 폭행 325건, 체포 123명

1월 15일 미국의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점거와 관련해 언론인과 기자에 대한 공격이 크게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1월 6일 의사당 습격을 취재한 <워싱턴포스트>의 사진기자인 어맨더 앤드레이드는 시위대에게 수차례 살해위협을 받았고, 경찰과 시위대 충돌 와중에 4발의 고무총탄을 맞았다.


한 시위대는 “다음에는 총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고, 너를 찾아올 것”이라며 이 여성 기자를 위협했다. 안드레이드 기자는 “우리는 공포 속에서 일을 해서는 안되지만, 지금 상황은 그렇다”고 증언했다.


1월 6월 의사당 습격 당시 시위대가 AP 통신사의 장비를 바닥에 내리쳐 부수는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려졌고, 의사당 문에 “언론을 죽여라”라는 낙서가 쓰이기도 했다.


CPJ 측은 “언론인들이 자신의 도시에서 전쟁터와 같은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자들에게 안전훈련을 제공하고 취재 시 안전장비를 제공할 것을 언론사들에 권고했다.


한편 미국 언론자유감시단(PFM)은 의사당 폭력사태 와중에 발생한 기자 폭행 사건 15건과 자의적 기자 체포 5건을 조사하고 있다. PFM에 따르면 2020년 미국에서 기자들에 대한 폭력사건이 325건 발생했고, 취재 과정에서 체포된 경우도 123건이었다. 이는 한 해에 기록된 언론인 탄압 가운데 최고수치였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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