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페루 경찰, 라스 밤바스 광산 점거한 원주민 강제해산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2-05-03 00: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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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7일 페루 푸에라밤바 마을 주민이 점유한 땅에 경찰이 진입했다. ⓒ트위터/@Josvicsa

 

5월 7일 페루 경찰은 남부 고원지대 라스 밤바스 구리광산의 중국계 기업 MMG에 대해 항의시위를 벌이던 원주민들을 강제로 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3명이 부상을 입었고 11명이 체포됐다.


페루 정부는 아푸리막 지역의 경찰 676명이 해산 작전에 들어가 라스 밤바스 광업의 침입당한 재산의 “회복” 작전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 광산은 전 세계 구리의 2퍼센트를 채굴하고 있다.


부상자는 여성 2명과 노동자 1명으로, 해발 40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한 차와와초시의 보건소로 보내져 치료를 받았다.


구속된 사람 중에는 푸에르밤바 주민의 강제퇴거를 취재하던 <라 레부를리카>의 기자인 라우 카브레라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카브레라 기자의 카메라와 휴대전화, 문서 등을 부당하게 압수했다.


페드로 카스티요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경이 코타밤바스주의 차와와초와 코이유르키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도록 지시했다. 비상사태 선포로 집회와 이동의 자유, 가정의 불가침성 등 헌법적 권리가 제한됐다.


4월 14일 푸에르밤바 마을 주민들은 2016년부터 작업을 시작한 중국계 라스 밤바스 측이 약속을 위반했다고 비판하면서 회사 부지를 점거했다. 주민들은 광업 지역권에 대한 지불, 환경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


시위와 점거로 광산은 4월 20일부터 작업이 중단됐고, 이로 인해 페루 정부는 매일 140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게 됐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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