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우소나루 탄핵을 위한 전국적 주말 시위 벌어져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1-28 00: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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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23일 전국 5개 지역을 순회하며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카라반 시위대. ©트위터/@herberttmarr

 

지난 주말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가 브라질 전국에서 벌어졌다. 노동자당(PT)과 사회운동 등 좌파세력만이 아니라 보우소나루를 지지했던 우파까지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면서 거리시위에 나섰다.


전국적으로 최소한 57개의 카라반 시위대가 5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무책임과 무능력으로 코로나 위기를 방기한 보우소나루 탄핵을 요구했다. 주요 도시를 포함해 70개 이상의 도시에서 벌어진 이번 카라반 시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시위 방식이 채택됐다.


노동자당과 노동조합, 사회운동 단체들은 1월 23일 토요일 상파울루, 히우데자네이루, 벨루 호리존테 등 대도시에서 시위를 벌였다. 반면 2016년 지우마 후세프 탄핵을 주도했던 자유브라질운동, 거리로 오라 등 우파단체들은 1월 24일 일요일 거리시위를 벌였다.


이번 탄핵 요구 시위는 전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팬데믹 위기, 백신 보급과 관련한 행정상의 난맥상, 특히 산소 부족으로 인한 마나우스의 의료위기 등으로 보우소나루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브라질 사회당(PSB)의 지도자 알렉산드레 몰론은 “우리는 거짓 정보를 퍼트리고 효과가 입증되지도 않은 약물의 사용을 선동하는 대통령의 범죄적 행동에 지쳤다”고 보우소나루를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최근 다타폴랴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우소나루의 국정 수행에 대한 신뢰도가 급락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나쁨 또는 최악으로 평가한 비율은 2020년 12월 32퍼센트에서 2021년 1월 40퍼센트로 증가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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