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개악 농업법안 폐기 요구 대규모 트랙터 시위 벌여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1-14 00: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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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지난 1월 7일 인도 뉴델리 외곽에서 시위를 벌이는 농부들. ©트위터/@apnnewsindia

신자유주의적 농업악법 폐기를 주장하는 인도 농민들의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7일 수천 명의 인도 농민들은 트랙터를 몰고 뉴델리를 향해 가면서 시위를 벌였다.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개악 농업법의 폐기를 주장하면서 약 2000대의 트랙터 시위대가 뉴델리 외곽의 주요 도로로 이동했다.


트랙터 시위대는 뉴델리 입구에서 42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시위대와 합류해 “트럭집회”를 열었다. 농민들의 평화적 집회는 3시간에 걸쳐 진행됐고,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전인도 농민연맹의 한난 몰라 사무총장은 “정부가 비인간적이고 시민들을 무시한 채, 시위대가 지쳐 투쟁을 포기하길 기대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고 모디 정부를 비판했다.


이번 트랙터 시위는 7차례 진행된 정부와의 협상을 압박하기 위한 동원이었다. 지난 협상에서 인도 정부는 새 공해법에서 농민을 빼주고 전기법 수정을 철회하는 등 사소한 양보를 했지만, 농업법 개정의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농민들은 특정 작물의 가격자유화와 농민과 대규모 농기업 간의 직접 가격협상을 허용하는 새 농업법이 농민의 생존권을 파괴할 것이라고 분노하고 있다. 인도 농민들은 친시장 농업개혁으로 소득이 증가할 것이라는 인도 정부의 주장을 믿지 않고 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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