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쿠데타 과도정부의 부패 각료들 연이어 기소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1-14 0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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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뇌물수수 전 내무장관은 미국으로 도피
▲ 2019년 11월 25일 에보 모랄레스가 찼던 수갑을 보여주는 아르투로 무리요 전 내무장관. 볼리비아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무리요 전 장관이 지난해 11월 12일 미국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트위터/@jmkarg

 

볼리비아의 후안 란치파 검찰총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아르투로 무리요 전 내무장관이 지난해 11월 12일 미국으로 도주했다고 발표했다. 무리요는 지닌 아녜스 과도정부에서 최루탄 구입과정에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볼리비아 검찰은 무리요의 수배와 체포를 인터폴에 요청했지만, 인터폴 측은 무리요에 대한 수배 요청이 “정치적” 사유로 인한 것이라며 볼리비아 검찰의 요구를 거부했다. 지역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무리요는 11월 5일 볼리비아의 푸에르토 수아레스에서 국경을 넘어 브라질의 코룸바로 갔다가, 11월 9일 파나마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볼리비아 검찰은 또 과도정부의 페르난도 로페스 국방장관과 빅토르 사모라 광업장관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의 소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로페스는 최루탄 구매 부정과 연관돼 있고, 사모라는 국영 석유공사(YPFB)의 경영과 관련된 부정행위에 연루됐다.


한편 1월 11일 최고선거법원(TSE)은 여성 대변인 로사리오 밥티스타를 일시 정직에 처하고 징계절차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밥티스타의 징계 사유는 “부주의와 정보전달 지연 등 심각한 부정행위와 직권남용, 공정성 원칙 위반 등”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 밥티스타는 10월 대선에서 일어난 선거부정을 비난하는 서한을 미주기구(OAS)에 보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밥티스타는 구체적 부정사례를 제시하지 못했고, 선거과정을 감시한 국내외 기관들은 선거의 공정성을 인정했다. 미주기구의 선거감시단 역시 10월 대선이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였다고 인정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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