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명확해진 2020년 베네수엘라 반정부 쿠데타의 실체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2-04 0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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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명 기드온 작전은 미국, 콜롬비아, 스페인 정부의 합작품
▲ 콜롬비아에서 무기 제공 혐의로 구속된 야크시 알바레스. 이 여성은 베네수엘라 침공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살해를 목적으로 하는 기드온 작전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트위터/@latablablog

 

1월 31일 베네수엘라 의회의 호르헤 로드리게스 의장은 2020년 5월 쿠데타 모의의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다. 당시 반정부 극우세력을 대표하는 레오폴도 로페스와 후안 과이도가 베네수엘라 침공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살해를 목적으로 하는 기드온 작전을 주도했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베네수엘라 군에서 탈영해 2020년 5월 3일 쿠데타 무장세력의 베네수엘라 침공작전에 합류했던 후안 구티에레스 대위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구테에레스가 자백한 내용에 따르면, 라모 베르데 교도소에서 레오폴도 로페스에게 포섭돼 반정부 군사작전에 참여하게 됐다.


구티에레스는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반정부 무장세력를 지원했다고 자백했다. 300명 규모의 반란군 훈련캠프는 베네수엘라 접경의 콜롬비아 영토 안에 위치했고, 구티에레스와 용병들이 훈련을 받았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로페스에게 망명처를 제공했던 헤수스 실파 스페인 대사를 강력 비판했다. 스페인 대사관은 로페스가 마약 마피아인 엘킨 로페스와 연락을 주고받는 데 이용됐다. 엘킨 로페스는 테러 작전에 직접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그의 마약 조직은 2016년 리카르도 두란 기자를 고문 살해했다. 


일명 기드온 작전에는 300여 명의 탈영병과 무장 폭력배들이 참여했고, 콜롬비아의 리오 아차, 마이카오, 라과히라 등 3개 기지에서 침공 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베네수엘라 국내로 침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암살, 국가정보 시설 공격, 카라카스의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 점거 등을 계획했다.


한편 이와 같은 베네수엘라 극우 반정부세력의 테러 공작에 미국과 콜롬비아의 공모와 개입은 콜롬비아에서 무기 제공 혐의로 구속된 한 여성의 증언으로 확인됐다. 야크시 알바레스란 여성은 2020년 9월 콜롬비아에서 체포돼 톨리마의 라 피칼레냐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녀는 콤롬비아 첩보국(DNI)과 긴밀히 접촉했고, 기드온 작전의 모든 내용을 알고 있는 콜롬비아 정부가 왜 자신을 체포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알바레스의 주장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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