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주민, 송철호 울산시장과 공감 대화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19-04-09 21: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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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 삼호 주차 문제 해결 가장 시급”
▲ 지난 5일 열린 ‘남구민과의 공감 대화’에서 송철호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지난 5일 울산남구청에서 송철호 시장, 김진규 남구청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과 남구민과의 공감 대화’가 열렸다. 이날 울산시는 추진 중인 시정 현안을 남구민에게 설명했고, 대화에 참석한 지역 자생단체 회원과 주민으로부터 숙원사업에 대한 질문과 건의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송철호 시장은 “최근 조선산업도 회복세에 있고, 풍력, 수소, 오일 가스 에너지를 기반으로 친환경 글로벌 에너지허브 도시 울산 조성에도 투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기가 예전만 못한 만큼 울산 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우리 구가 추진하는 사업 중 생활 밀접 SOC 확충 등 많은 사업들이 국비, 시비 확보가 중요한 실정이고 현안 및 애로 사항 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시와 주민들의 적극적 지지와 긍정적 검토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에는 삼산동, 삼호동 지역 공영주차장 확충, 울주군청 부지 매입에 따른 남부도서관, 옥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문수산터널 교통 문제, 가로등 교체, 여천천 악취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삼산동 주민 A씨는 “롯데, 현대백화점 뒤쪽의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평일 저녁에 40분 이상 대기해야 하고 주말 낮에도 20분 이상은 대기해야 한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B씨는 “주차난 때문에 활성화됐던 상권이 피해입은 곳도 많고, 삼산동 인구가 조금씩 빠져나가는 것도 느낀다”며 울산의 중심인 삼산동의 공영주차장 문제를 꼭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김익수 울산시 교통기획과장은 “그곳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혼잡한 시간에 차량 대기 상황이 보통 30분 정도 되고, 보행자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며 “시에서는 부족한 주차면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고, 이후 적정규모 산정이 끝나면 주민들의 여론과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김 과장은 “평창아파트 옆 주차장 입구와 출구를 분리시킬 계획이 있고, 통행도 일방통행으로 변경해 주차를 분산시킬 수 있도록 경찰청과 합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주군청 부지 매입에 따른 남부도서관과 옥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문제에 관해 송 시장은 “도서관, 행정복지센터 모두 그 공간에 들어서면 좋겠지만 공간적인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곳을 주민들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무거동 이미자 씨는 “문수산터널에서 쏟아져 나오는 차들 때문에 사람들이 걸어 다닐 길이 없고, 온 마을이 복잡해져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고, 이에 울산시는 빠른 시간 안에 확인해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

장생포동의 한 주민은 “동 전체가 낙후돼 있고,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다보니 이면도로 가로등이 굉장히 어둡다”며 LED등으로 바꿔주길 희망했다. 대현동 이필선 씨는 “대현동 도산복지관 건물은 1998년에 건립돼 건물이 노후화되고 장소가 협소해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하다”며 복지관 증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씨는 “여천천의 악취가 심각해 퇴적된 오염물을 파내 깨끗한 토사물로 바꿔 악취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송철호 시장은 “장생포동 쪽은 외국인이 많고, 가로등이 오래됐다”며 LED등으로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송 시장은 도산복지관 증축, 여천천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 확보를 추진 중에 있다고 답했다.

삼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정식 위원장은 “삼호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고질적인 주차 문제 해소와 전선 지중화, 철새홍보관 조성 등 주거여건이 많이 개선돼 환경과 생태관광이 우수한 삼호동으로 한층 발전하리라 예상되지만 노후 주택 단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삼호동 개방형 공영주차장’이 조속히 만들어질 수 있도록 시의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니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송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정 추진에 적극 반영하고, IMF 및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호황기를 누려 삼산불패라고 불린 남구를 되살릴 수 있도록 예산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경기불황으로 청년실업 미취업자가 큰 사회 문제라며 일자리재단 청년창업센터를 남구에 설치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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