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15년 만에 실시될 총선 준비를 위한 대화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2-04 00: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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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팔레스타인 국회의원선거와 자치정부 수반 선거가 각각 5월 22일과 7월 31일로 예정돼 있다. ©트위터/@AJENews

 

팔레스타인은 오늘 5월 총선을 앞두고 있다. 2006년 총선 이후 15년 만에 열리는 선거다. 2월 1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NA)의 집권당인 알파타(Al-Fatah)는 5월로 예정된 선거 실시를 논의할 “전국민의 대화”를 오는 2월 8일 이집트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파타의 중앙위원 이브릴 라유브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이 카이로에 직접 가서 “열린 마음으로 팔레스타인 민중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월 15일 압바스 수반은 동예루살렘을 포함한 모든 팔레스타인 행정구역에서 선거를 실시하는 법령을 발표했다. 


이번 대화 모임은 5월 22일로 예정된 국회의원선거와 7월 31일로 예정된 자치정부 수반 선거와 관련된 정치적 문제와 기술적 문제를 논의한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총회인 팔레스타인 국가평의회 선거도 8월 31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가자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이슬람 저항운동(Hamas)은 2주 이내에 예비선거를 실시해 의회선거를 담당할 지도자의 선출을 늦어도 3월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선거는 작년 9월 24일 터키에서 열린 회담에서 파타와 하마스가 도출한 합의에 따른 것으로, 6개월 이내에 선거를 실시함으로써 양측의 화해를 추진하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 


2006년 의회선거에서 하마스가 승리하자, 이스라엘의 동맹인 미국과 유럽연합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그리고 파타와 하마스의 충돌로 파타가 요르단 서안 지역을,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지배하는 행정 분열로 이어졌다. 이후 양측이 수 차례 시도한 대화와 화해는 모두 실패로 끝났고, 지난 15년 동안 선거가 실시되지 못했다.


압바스 수반 역시 2014년 11월 야시르 아라파트의 사망 이후 2015년 1월에 열린 선거에서 자치정부 수반으로 당선됐고, 그 이후 임기가 끝났음에도 수반직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5월 총선과 7월 대선이 순조롭게 이뤄질지 여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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