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교육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학사운영 방안 발표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4 20: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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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교, 급식 등 같은 시간대 학생 밀집도 최소화해야”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초·중·고등학교 전체 등원 수업 권장

▲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13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학사운영 방안' 기자회견을 열고, 학사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13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른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학사운영 방안 발표에 앞서 노 교육감은 "울산교육청이 최근 화재 피해를 본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하게 교과서와 학습 물품, 교복 등을 지원했다"며 "학생들의 정서 안정을 위한 심리치료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힘겹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이 중단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울산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적용하는 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학사일정 기본 방침'은 변화된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습결손 방지와 학력격차 발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로 지역과 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하고, 탄력적 학사 운영으로 최대한 등교 수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유치원은 유아 수 200명 이하인 곳은 교육공동체 의견을 모아 전체 등원 수업이 가능하다. 유아 수가 200명이 넘는 과대 유치원 9개원은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면서 학사 운영이 가능하다.

초등학교는 전체 등교를 권장한다. 다만, 30학급이 넘는 과대 학교나 급당 학생 수가 28명이 넘는 과밀학급 40개교는 교육공동체 의견을 모아 탄력적으로 학사 운영이 가능하다.

과대 학교와 과밀 학급은 같은 시간대 등교하는 학생 수를 3분의 2로 유지하면서 오전·오후 반 운영 등으로 등교 수업 일수를 확대할 수 있다.

1학년부터 4학년은 학교에서 점심을 먹은 뒤 하교하고, 5~6학년은 학교로 등교해 점심을 먹은 뒤 오후 수업에 들어갈 수 있다. 또 다른 사례로는 1~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3~4학년, 5~6학년은 오전·오후 학년제를 운영할 수 있다.

중·고등학교 역시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전체 등교를 권장한다. 30학급이 넘는 과대 학교나 학급 당 학생 수가 30명이 넘는 과밀 학급은 강화된 동 시간대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세우고, 교육청과 협의 후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다만 시차 등·하교, 급식실 내 밀집도 최소화 등으로 같은 시간대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해야 한다.

과대 학교는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4개교, 과밀 학급은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3개교다.

특수학교는 기존대로 가정학습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교육격차를 예방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등교 수업 유지를 권장한다. 특히, 장애 유형이나 정도를 고려해 맞춤형 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방과후학교 운영은 학교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결정해 운영한다. 하지만 전체 등교하는 학교는 방역체계를 확립해 방과후학교 정상운영을 권장했다. 초등 돌봄교실은 전 학생이 등교하는 학교는 방과후 돌봄 과정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학교는 원격수업과 돌봄을 병행한 긴급 돌봄 교실을 운영한다. 유치원 방과후 과정은 긴급 돌봄에 준해 정상 운영한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울산교육청 직속 기관인 도서관 등도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며 "이용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용 인원 등이 제한되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이용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등교 확대 상황에서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보장하고, 교원 업무를 덜어주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선제적으로 학교 안전도우미 1,376명, 급식도우미 463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 수 770명 이상 학교 50곳에는 보건 업무를 돕고 코로나19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보건업무지원 인력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노 교육감은 "50일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자칫 낙관과 방심이 여태까지의 노력을 무위로 되돌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 또한 앞선다"며 "빈틈없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학생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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