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년, 울산지역 주요집단발생은 요양병원, 종교시설 순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5 20: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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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요양병원 집단발생한 지난해 12월~올 1월 사망자 급증
월 평균 77명 감염, 확진자 분포는 50대가 가장 많아
▲ 코로나가 발생한 지 1년, 울산지역에서 코로나19 주요 집단발생은 요양병원, 종교시설, 친목 등 기타 모임, 학교관련, 815광화문 집회 관련 순으로 조사됐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 울산지역에서 코로나19 주요 집단발생은 요양병원, 종교시설, 친목 등 기타 모임, 학교관련, 815광화문 집회 관련 순으로 조사됐다. 월 평균 77명이 감염됐으며 확진자 중 66%는 지역집단감염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확진자 분포는 지난 22일 기준 50대가 178명(18%), 40대 130명(13%), 60대 126명(13%), 10대 121명(12%) 순으로 발생해 전체 연령 중 5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구·군별 확진자수는 중구가 193명(1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남구 394명(40%), 동구 121명(12%), 북구 170명(17%), 울주군 97명(10%)순이었다. 양지요양병원과 신정중 등 집단발생의 영향으로 남구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 내 확진자 중 가족 간 확진자 현황은 가족 424명(42%), 비가족 575명(58%)로 비가족의 비율이 16%P 더 많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국가별 현황은 아시아가 40명(43.5%), 미주 29명(30.4%), 유럽 21명(22.8%), 아프리카 3명(3.3%) 순으로 발생했다.

국내요인은 903명(90.4%)으로 지역집단발생이 655명(65.6%), 확진자 접촉이 169명(16.9%), 원인미상이 52명(5.2%), 신천지 관련 17명(1.7%), 수도권 등 발생지 방문이 10명(1.0%)으로 나타났다. 해외요인은 총 96명(9.6%)으로 해외유입이 93명(9.3%), 해외유입으로 인한 전파가 3명(0.3%)이다.

양지요양병원 집단발생은 총 243명으로 최초 증상이 가장 빨랐던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28일에 나타나 지표환자가 확진된 12월 5일 당시에 이미 병원 내에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됐다. 지표환자 확진 후 급격한 확진자 수 증가로 병상이 부족해 확진자가 병원내에 계속 머물렀고 비확진자 중 위험도가 낮은 환자의 타 병원 전원도 병원들의 거부와 민원 등의 요인으로 실패해 병원내에서 순환감염이 일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결국 양지요양병원에서는 전 병실·전 병동에 걸쳐 확진자가 발생했고 병상, 병실, 층, 병동단위별로 노출도에 따른 위험평가와 잠재적 확진가능성 분석이 어려워 확진자 추정과 병실별, 층간별 환자 재배치가 곤란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관 합동역학조사를 4일간 4회, 총 10차례에 걸친 전수검사가 이뤄졌고 지난해 12월 6일부터 2021년 1월 12일까지 38일간 전체 코호트 격리도 이뤄졌다. 고위험 시설일 경우 확진자 조기발견이 이뤄져야 확산방지를 위한 추가조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다는 시사점을 얻기도 했다.

인터콥선교회 울산지부에서도 170명이 집단발생 했는데 인터콥선교회 울산지부와 상주열방센터 방문자를 중심으로 관내 17개 교회와 가족 등으로 대규모 전파가 이뤄진 걸로 추정했지만 각 교회로 전파된 것은 정확한 인과관계 판단은 어려웠다. 울산시는 노출자 파악 및 검사를 위해 인터콥 울산지부 방명록과 초등부 캠프참석자 명부를 확보하고 교회별 명부 확보 및 자진검사 유도(행정조치, 재난문자 등)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통신사업자와 경찰 협조를 통한 신속한 노출자 추적 관리에 들어가는 등 인터콥 선교회 휴대전화 번호 명의자 인적사항 파악하고 검사거부자는 경찰과 함께 동행해 자택을 방문해 설득했다. 연락두절자는 112 신고를 통해 실시간 제3자 위치추적을 하기도 했다. 인터콥 확진은 개신교 선교단체인 인터콥이 운영하는 경북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들의 방역비협조로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며 울산의 경우 인터콥 울산지부와 이곳이 운영하는 초등학생 캠프에 장소를 대여한 제2울산교회가 함께 확산 고리 역할을 하면서 급속하게 전파됐다.

신정중 집단발생은 35명이 확진됐는데 지표환자인 신정중학교 학생(334번)은 2020년 12월 15일 증상 발현(인후통, 발열, 두통)이 나타났으며 이후 과외, 학원 선생 등을 통해 타 초·중·고등학교 추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증상일과 접촉관계로 판단할 때 정확한 인과관계 판단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중 집단발생의 경우 저학년 학생의 특성상 역학조사 시 동선을 일부 진술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학교는 필요시 전수검사를 통한 적극대응이 요구됐다.

한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을 26일부터 추진함에 따라 울산시도 관내 요양병원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1차 접종 백신은 정부가 결정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관내 44개소의 요양병원과 37개소의 요양시설에 입원·입소 중인 65세 미만 환자와 입소자, 그리고 의료진을 비롯한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특히 의사가 근무 중인 요양병원에서는 자체접종을 하고 요양시설에서는 위탁 의료기관 이나 촉탁의사 또는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방문해 접종하게 된다. 이어 3월 8일 부터는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의료인과 종사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인 119구급대, 역학조사요원, 검역요원, 검체채취요원, 검사요원, 검체이송·실험요원, 방역요원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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