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경영인이 되고 싶다

류국빈 청소년(매곡중 3) / 기사승인 : 2021-08-31 0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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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

코로나 때문에 가장 인기 끈 것은 아무래도 마스크와 배달 앱인 것 같습니다. 물론 어떤 경제 상황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찾아 노력하는 게 경영인의 자질입니다. 마스크는 코로나가 닥치면서 누구도 예상 가능한 사업이 됐지만 배민의 경우 치킨과 찜류 술안주 위주로 배달이 성행하면서 시작됐다가 갑자기 닥친 코로나로 모두가 집에서 생활하는 게 습관이 되면서 그리고 비대면으로 물건을 전달하면서 더 활성화돼 배달 시장에 행운을 가져다 준 일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작은 태극기를 오토바이 뒤 배달통에 꽂고 배달의 민족이라는 애국심 넘치는 광고가 등장했을 때 왠지 배민을 이용하는 게 당연히 해야 하는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몇 달 동안 계속해서 티브이 화면을 장식한 그들의 전략이 제대로 작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잘 나가던 배민이 언젠가 독일 회사에 합병된다는 소리를 듣고, 배신감이 들 정도로 배민의 이름이 우리에게 주는 효과가 대단했는데요. 우리나라 대표라는 이미지를 건 회사가 왜 팔려간다는 거야라는 생각에 더욱 배신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 여쭤보니 합병하더라도 회사 이미지와 한국 사업에 대한 것은 배민 사장이 모두 직접 경영하는 것으로 하고 회사 규모를 키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기업가가 당연히 회사의 이윤을 앞세우는 게 맞긴 하지만 애초에 빨리 서민들에게 다가오려고 빌린 배달의 민족이라는 말을 쓴 회사의 마음치고는 너무 성급한 것이었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 배민에 독일 깃발이 꽂히는 광고가 나오는 게 아닐까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일단 경영자가 되고 싶은 제 목표에 비춰 서민적인 요구를 잘 살린 사업이라는 것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후 배민과 쿠팡의 젊은 경영인들이 자신들의 재산을 기부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요즘 젊은 경영인들은 이윤을 남기면서도 사회적으로 환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시민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라도 그런 의식을 당연히 한다는 점이 기성세대와는 달라서 좋았습니다. 


제 아버지께서 마스크 사업을 하시는데 이번 도쿄 올림픽을 보면서 태극기를 마스크에 새겨 다니는 선수들이 너무 멋져 보였습니다. 앞으로 마스크를 벗고 다닐 시기가 올지, 언제 올지 모르지만 제가 외국에 나간다면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새긴 마스크를 끼고 해외에 나가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진단키트와 마스크 생산국인 한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그 인기를 만끽하고 싶습니다.


류국빈 청소년기자(매곡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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