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0개 기관·기업 참여해 수소산업 본격 육성한다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4 20: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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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수소산업 육성 3대사업 협약서(MOU) 체결식 열어
송철호 시장 “울산,2030년 세계최고 수소도시로 만들 것”
▲ 울산시는 14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도시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현대자동차, 덕양 등 30개 기관 및 기업, 지원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산업 육성 3대사업 협약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울산시는 14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도시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현대자동차, 덕양 등 30개 기관 및 기업, 지원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산업 육성 3대사업 협약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번 협약을 주도했으며 수소산업 육성 3대 사업으로는 △수소 시범도시(국토교통부) △수소 규제자유특구(중소벤처기업부) △수소융복합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산업통상자원부) 등이다.


울산시는 그동안 풍부한 수소 생산 및 운송 인프라, 저렴한 수소가격,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기반 등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정용, 상업용,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개발과 보급, 수소전기차, 수소버스, 수소택시, 수소충전소 등 수소모빌리티 실증 및 보급 확대를 통해 수소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인식시키고 수소경제 붐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수소시범도시 사업은 남구 여천단지에서 태화강역과 북구 율동지구를 경유해 현대자동차까지 10㎞의 수소배관이 구축된다. 이 사업은 290억 원이 투입돼 5.87㎢의 사업지역을 대상으로 주거, 교통, 산업분야의 수소시범도시가 조성된다. 태화강역에는 수소 승용차, 버스, 택시, 건설기계, 트램 등의 수요에 대응하는 융복합 수소 메가 스테이션, 모니터링 및 홍보관을 건설한다. 이밖에 수소지게차 도입, 공장 내 설치 중인 27MW급 대용량 태양광 발전소 전력을 수소에너지 생산에 활용하는 등 수소 스마트 팩토리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그동안 규제로 인해 실증 할 수 없었던 수소 물류운반기계, 수소건설기계, 수소선박, 수소운송시스템 등을 실증하고 사업화를 촉진하는 사업으로 남구 테크노산업단지내 1.5㎢의 사업면적에 3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특구 조성이 완료되면 수소관련 기업이 입주해 법령 정비, 시제품 생산, 실증을 통해 수소지게차 등 건설 및 산업용 기계의 제조 및 보급, 수소 무인운반차를 비롯한 물류 로봇, 내수면어업선, 고속정 등 소형 수소선박과 중대형 수소선박 시장 창출은 물론 친환경 도시이미지 구축에도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수소 융복합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수소산업과 자동차·조선·화학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수소 전문 산업단지 조성(이화산단 등), 수소전문 기업의 집적화를 통한 육상, 해상, 항공 분야의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을 주요내용으로 하며 2381억 원 규모로 2021년 상반기까지 예비타당성조사 단계를 거쳐 본 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금영범 상무 “지게차 2022년, 트램과 경전철은 2026년 연료전지 사업화 예상”
신재행 단장 “수소 충전인프라 확충, 운영비 지원과 대용량 충전설비 지원 확대해야”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부 연료전지사업실장 금영범 상무는 “연료전지 비차량 제품군 관련 환경규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포괄규제와 개별규제가 동시에 진행중”이며 “EU Stage V에 따르면 규제는 건설, 산업장비, 선박, 철도 등 비차량용 내연기관 엔진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모든 EU회원국 대상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료전지 비차량 제품군 사업화 예상시점으로 지게차는 2022년, 트램과 경전철은 2026년, 페리선박은 2031년, 난방 2035년 순으로 사업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장은 한국 수소경제 주요 현안으로 △ 민간투자 활성화 △수소생산과 충전인프라 확충 △그린수소 생산기반 확충 △발전용 그린 연료전지 확산 등을 들었다. 신 단장은 “수소경제는 신산업의 영역으로 수소 인프라구축과 제조업 전환에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며 “이에 초기단계에는 사업의 경제성 부족,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민간투자가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나 공공기관 등이 투자를 위한 수소기금을 조성할 필요가 있으며 수소전문기업육성, 수소투자전문회사 설립, 민간투자에 대한 조세 및 부담금 감면 등 수소경제법상 제도를 차질없이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 생산과 충전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는 “정부 예산은 충분히 반영돼 있지만 실질적으로 충전소 건설은 저조하며,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해 초기 사업성을 보전하기 위한 운영비 지원과 대용량 충전설비 지원확대, 기존 충전소 증축시 시설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성능개발실 박종진 상무는 유럽과 일본, 중국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소전기차 지원이 확대중이라고 전했다. 미래자동차 전망에 대해 박 상무는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미래자동차 시장은 배터리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공존이 필수며, 수소생산기술의 발전과 수요의 증가로 인해 수소공급가격의 급속한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소비전 2030에 대해서 “현대차는 미래 수소경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2030년까지 7조6000억 원을 선제적으로 투자해 2030년에는 수소전기차 연간 50만대,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70만기 국내 생산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철호 시장은 “수소인프라가 비교적 잘 구축된 울산이 현 상황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중앙부처 수소분야 핵심 3대 사업을 유치하게 됐으며, 2030년에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성능개발실 박종진 상무가 14일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수소산업 육성 3대사업 협약서 체결식에서 ‘현대차 수소전기차 개발동향 및 미래미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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