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돌고래들 바다로 돌려보내야”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2 2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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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남구청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돌고래 방류
▲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울산녹색당, 울산환경운동연합, 정치하는엄마들, 핫핑크돌핀스 등 10개 단체는 22일 울산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즉시 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울산 남구청장 재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감금돼 있는 네 마리의 큰 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울산녹색당, 울산환경운동연합, 정치하는엄마들, 핫핑크돌핀스 등 10개 단체는 22일 울산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남구는 잔인한 돌고래 학살지 일본 다이지마을에서 돌고래들을 수입해 좁은 수조에 가두고 전시와 공연에 활용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무려 8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했다”며 “울산 남구가 진정한 고래행복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금 즉시 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3년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장에 갇혀 있다가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제돌이 춘삼이, 삼팔이)들은 방류 8년이 지난 현재에도 제주 바다에서 종종 확인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울산 남구 돌고래들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적절한 조치가 취해진다면 바다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이들 단체는 “대형 고래 한 마리는 일생 동안 평균 33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수천 그루 나무를 심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며 “무분별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만들어낸 기후위기를 자연적으로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안은 돌고래 방류를 통해 건강한 바다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 당선될 남구청장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사육 돌고래들을 방류하는 일”이라며 “울산 남구가 야생의 환경에 바다쉼터를 조성해 수족관 돌고래들을 돌려보내면 국내 최초의 사례가 됨과 동시에 동물복지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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