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세상으로” 울산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

이동고 기자 / 기사승인 : 2019-07-07 19:46:06
  • -
  • +
  • 인쇄
▲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울산비정직 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 가 열렸다.  ⓒ이동고 기자  

 

[울산저널]이동고 기자= 7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울산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렸다. 시청 앞 인도를 가득 메운 노동자들은 “차별 없는 세상으로”라는 피켓을 들고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윤한섭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저임금에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포함하도록 확대해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완전 무력화됐다”면서 “탄력근로제가 확대되면 노동조합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중소영세사업장 저임금 노동자들만 장시간노동에 내몰리게 된다”고 규탄했다. 또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화는 또 다른 차별이며 비정규직과 저임금 노동자들의 피눈물을 쥐어짜는 노동개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희영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적폐청산과 일하기 좋은 나라는 문재인 정부가 만들어주지 않는다”면서 “촛불혁명의 정신으로 민주노총과 진보정당과 힘을 합쳐 우리가 만들자”고 말했다.

 

학교현장에서 3일째 파업하고 있는 학교비정규직노조울산지부 지연옥 직무대행은 “아무리 땀 흘려 일해도 우리 손에 주어지는 것은 없고 나중에는 아픈 몸뚱아리만 남는 것이 우리 비정규직의 현실”이라며 “집도 명의만 내 집이지 은행에 꼬박꼬박 월세를 갖다 바치고 자식과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지만 빚만 더 늘어간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부를 믿었지만 노동개악을 통해 뒤통수를 치고 있다“면서 ”차별 없는 세상, 자유롭게 노동조합 할 권리를 위해 힘차게 투쟁하자”고 말했다.   

 

시청 건물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경동도시가스 울산센터 노동자와 울산건설기계지부 레미콘지회 노동자도 연단에 나와 투쟁 이야기를 전했다. 행사장 무대에는 포시크루 등 비보이 댄스팀이 투쟁을 지지하는 공연을 펼쳐 참석자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고 기자

오늘의 울산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치

+

경제

+

사회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