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술 유적비 22년 만에 생가터에서 발굴

이동고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1 19: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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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국지사학암이관술유적비’ 글자 선명, 곳곳에 상처
▲ 21일 발굴한 유적비는 곧 이관술 선생의 사촌동생 집 앞으로 옮겨졌다. '우국지사학암이관술유적비' 글씨가 선명하다. ⓒ이동고 기자

 

[울산저널]이동고 기자= 21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이관술의 생가터에서 이관술유적비를 발굴했다. 장비를 이용했는데 운전기사는 22년 전에 이 유적비를 파묻은 당사자이기도 해서 묻은 장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발굴한 유적비는 1.5미터 정도 깊이에 반듯이 묻혀 있었다. 흙이 잔뜩 묻은 채 비신과 귀부는 한 덩어리로 머릿돌은 따로 나왔다.

 


이관술 생가터는 외지인에게 팔린 관계로 유적비는 생가터와 가까운 사촌동생 집 앞으로 옮겨졌다. 발굴현장에는 유족과 이관술연구회 회원들이 같이 했다.

이관술 유족들은 1996년 이관술 선생의 독립투쟁의 삶을 기리기 위해 ‘우국지사학암이관술유적비’를 마을 앞 선바위가 보이는 선바위 휴게소에 세웠다. 하지만 당시 보수단체 항의로 그 이듬해  비석은 생가 밭 한가운데 묻혔다.

현재 이관술의 막내딸인 이경환씨는 노환으로 요양병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관술기념사업회는 이 유적비가 원래 있던 선바위 휴게소에 설치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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