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관광전담기관 설립으로 관광도시 도약할까?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4 19: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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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진흥·전시컨벤션센터 운영 등 포함 재단 형태 추진
관광과 연계되지 않는 컨벤션은 성공하기 쉽지 않아
▲ 울산시는 4일 울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시의회 의원, 관광진흥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전담기관 설립 방안 및 타당성 분석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울산시는 4일 울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시의회 의원, 관광진흥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전담기관 설립 방안 및 타당성 분석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헤브론스타(주)가 지난 3월 착수해 7월 중간보고와 8월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11월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헤브론스타는 이날 보고회에서 행정안전부의 ‘지방 출자.출연기관 설립기준’에 맞춘 관광재단 설립 효과성 분석, 기능‧조직‧인력 분석, 재원 조달방안 및 중장기 자립 운영 방안, 기관 간 역할 조정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영훈 헤브론스타 팀장은 재단 법인 유형의 울산 관광전담기관 설립 타당성 분석에서 지역관광 거버넌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공익적 기능의 관광전담기관이 설립되는 추세와 더불어 울산지역의 관광자원 여건을 고려해 볼 때 울산시에 가장 적합한 관광전담기관 유형은 재단법인유형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설문조사와 대면조사를 통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울산시 내에서 업무의 중복을 피하고 50명 이상의 인력과 조직을 갖출 수 있으며 강력한 집행력과 실행력을 갖춘 독립적인 관광전담기관 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고 이를 위해 당초 울산 도시공사에서 수행하기로 했었던 컨벤션 기능을 통합한 관광재단법인 설립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업 수행방식의 적절성 분석에서 이 팀장은 “울산은 지역산업구조를 관광중심의 서비스업으로 개편하는 프로세스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관광재단법인을 최소 향후 10년은 운영해야만 관광인프라 기반이 다져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태화강 국가정원지정’ 등 관광분야에 대한 호재가 이어지면서 관광도시로 변화시킬 기회가 오고 있으므로 전담기관 설립이 필요한 절호의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울산시가 설립을 추진 중인 관광 전담기관이 전시컨벤션 분야를 포함한 출연기관(재단) 형태로 설립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종보고회인 이날도 향후 관광전담기구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일부 시각에서는 관광과 연계되지 않는 컨벤션은 성공하기 쉽지 않으며 관광마케팅이 우선이 되고 그에 따른 전시컨벤션 홍보가 갖춰져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앞으로 설립 될 관광재단의 업무가 민관단체와의 업무중복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이 팀장은 “재단을 설립하는 이유가 민간영역을 침해하지 않기 위한 것도 있으며, 업무중복부분은 문제가 생길 시 추후에 다시 논의를 해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단의 조직과 인력 구성은 ‘관광’과 ‘컨벤션’ 2본부로 나눠 단계별 추진된다. 설립 초기인 1단계(2021~22년)의 경우 2본부 7팀 35명으로 시작해 2단계(2023~25년)는 42명, 3단계(2026년 이후)는 경영 지원, 관광마케팅, 관광콘텐츠, 관광서비스, 컨벤션센터 운영, 전시, 컨벤션 뷰로, 컨벤션센터 마케팅 등 8 팀 47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설립 후 10년간 소요예산은 1577억 원, 설립 초기는 137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에 전시컨벤션센터 분야가 약 90억 원이 소요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연 290억 원, 고용유발효과 연 270명, 부가가치효과는 연 102억 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울산시는 11월말까지 관광 전담기관 용역을 최종 마무리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12월 울산광역시 출자 출연기관 운영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설립이 확정되면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임원 임명과 정관‧내규를 제정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허가를 받고 설립 등기와 직원 채용 등을 거쳐 2021년 초 출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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