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생태하천을 말하다”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5 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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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태화강포럼 5일 울산시의회에서 열려
▲ ‘울산, 생태하천을 말하다’를 주제로 한 제1회 태화강포럼이 5일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울산, 생태하천을 말하다’를 주제로 한 제1회 태화강포럼이 5일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울산강살리기네트워크와 울산생태하천거버넌스가 주최·주관하고 낙동강네트워크,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울산광역시의회(이미영 부의장)이 후원했다.


이상현 울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태화강 비전 2040 프로젝트’의 전략으로 △녹색문화 유산 태화강 △도시재생과 연계한 태화강 △생태정원 태화강 △놀고 싶은 태화강 △사통팔달의 길 태화강 등을 들었다. 특히 “태화강 중심의 역사문화 자원 보전 및 축을 개발할 필요가 있고, 교량을 활용한 경관개선과 역사공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태화강을 중심축으로 시립미술관과 연계한 문화예술의 거리조성 등이 필요해보이며, 노후된 보행교의 리모델링을 통한 주변환경 개선 및 지역상권 활성화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민선7기에서는 태화강의 생태적인 가치를 계속 유지하는 측면보다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으로 하는 접근성이 더 중요해졌다”며 “이에 태화강의 접근성이 개선돼야 하고, 태화강이 스페인 빌바오 네르비욘강과 영국의 탬즈강과 같이 랜드마크가 있는 문화관광의 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홍 중앙대 건설환경과 교수는 ‘도심 생태하천의 의의와 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대운천 정비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대운천 정비사업을 보면, 하상과 경사면의 강성(rigid)재료 처리가 돼 있는데 이는 유속 증가를 가져오고 대량의 토사퇴적으로 대운천은 계단형 수로로 전락하게 됐다”며 “수로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강성처리보다는 연성(soft)처리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 “하도 내 거석제거로 흐름의 다양성을 상실하고, 유속 증가에 따른 안정성 저하로 어류를 비롯한 저생물의 서식처가 상실될 수 있으며 홍수량 증가로 하류에 위치한 민가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유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호열 부산하천살리기지역협의회 집행위원장은 “하천 하나를 관리하는데도 환경위생과, 건축과, 녹지과 등 각각 행정이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공무원들끼리의 소통이 쉽지 않다”며 “제도적으로 연계하고 통합적으로 협의해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국의 기초단체장들이 하천을 공약 실험무대로 종종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각 기초단체가 종합메뉴얼을 구성해 지방하천과 소하천의 계획관리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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