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뉴딜사업, 국가산단 지하배관 안전망 구축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9 18: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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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시장은 19일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산단 지하배관 안전망을 구축하는 5번째 울산형 뉴딜 사업을 발표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울산시가 5번째 울산형 뉴딜사업 추진계획으로 국가산단 지하배관 스마트안전망 구축과 지하배관 인프라구축을 위한 민간투자 촉진을 발표했다.


1960년대 개발된 울산 국가산업단지에는 원료나 제품을 이송하기 위한 배관이 산업단지 지하에 총 8종, 1711km가 매설돼 있으며, 지하배관의 노후화와 포화상태로 인해 지진이나 외부충격으로 인한 안전사고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울산시는 지하배관에 대한 직・간접검사를 통해 고위험 배관을 도출하고 AI, IoT 등 정보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뒤 이를 통합 관리하는 전담기관을 설립 운영하는 국가산단 지하배관 스마트 안전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먼저 20년 이상 된 화학관, 가스관, 송유관 등 위험물질 지하배관 910km에 대한 안전진단 사업을 추진해 고위험 지하배관을 도출할 계획이다. 안전진단은 2018년에 시작해 5년에 걸쳐 석화, 여천, 매암, 온산단지 등 권역별로 나눠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5월까지 370㎞를 완료했고 2022년까지 나머지 540㎞를 추진해 지하배관의 건전성을 확인하고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미포산단 가스관 35㎞와 온산산단 송유・가스관 35㎞에 대해 시스템 고도화와 현장 실증을 추진하고, 점차적으로 국가산단 전체로 사업을 확대해 향후 통합관리센터에 이관, 관리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 사업으로 안전점검원의 착오, 오차, 측정 중 사고 등을 줄이고 배관의 부식정도, 피복손상 탐사 등에 드는 관리비용은 연간 5억 원에서 6200만원까지 약 88%를 절감하는 등 인적・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하배관 안전진단 사업과 지능형 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이를 총괄 지원하는 통합안전관리센터를 2022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지상배관 인프라 구축을 통한 민간투자 촉진은 지하배관 노후화와 과밀화에 따라 굴착공사 시 우려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추가배관 설치 공간확보에 애로를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상에 파이프랙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으로 국비 193억 원과 민자 580억 원 등 총 773억 원을 투입해 석유화학단지 내 지상 통합파이프랙 6.3km를 구축한다.

현재는 기본설계 용역 중에 있으며 향후 통합파이프랙 2,3단계도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지상 파이프랙이 구축되면 기업입장에서는 지하배관 대비 50% 정도 배관설치 공사비가 절감되고 기업 간 상호 공급 용이성 확보를 통한 물류비 절감과 이송 안정성 확보 등 기업들에 많은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국가산단의 지하배관 스마트 안전망 구축과 지상배관 설치 기반 구축은 노후화된 전통적 장치산업 공간인 석유화학공단에 디지털・스마트화를 입혀 안전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실현되는 노후산단 관리의 표준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재정 확보와 민간의 투자를 이끄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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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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