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명 더불어민주당 전 울산시당위원장, 남구갑 출마 선언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3 18: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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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명 후보 “많은 민주당원들 우려, 송 후보의 출마는 누구를 위한 출마인가”
송병기 후보 “저를 가해자로 모는 건 검찰의 프레임을 고스란히 따르는 것”
▲ 심규명 변호사(더불어민주당 전 울산시당위원장)가 1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울산 남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심규명 변호사(더불어민주당 전 울산시당위원장)가 1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울산 남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심 변호사는 “울산토박이로 옥동에서 25년간 변호사로 일하고 있어 누구보다도 남구를 잘 알고 있다”며 “지난 2006년 노무현 정부 때 울산시장선거에 뛰어들면서 정치를 시작했고, 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을 떠나갔지만 심규명은 민주당을 지켜왔다”고 설명했다. 심 변호사는 “원외에서 활동하면서도 국회의원도 하지 못한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냈고, 2년 반이 넘도록 법안처리가 미뤄진 유니스트 승격 문제와 울산외곽순환도로 예산편성, 공공병원 유치, 태화강국가공원 지정 등 굵직한 현안사업을 대선공약실천단장으로서 앞장서 해결했다”고 전했다.

4월 총선을 임하는 각오에 대해 심 변호사는 “사람들은 저를 보고 바보 노무현이 떠오른다고 했고, 지금까지 네 번의 선거를 치르는 동안 가장 보수적인 남구의 정치지형을 바꿔놓았으며 지난 2016년 총선에서는 불과 2%차이로 따라붙었던 바 오는 4월 총선에는 반드시 승리해서 남구의 재도약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심 변호사는 송병기 전 경제부시장의 출마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심 변호사는 “검찰수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송병기 예비후보의 출마는 민주당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당을 숙주로 삼아 자신의 안위를 지키려 선거에 나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송 예비후보의 유.무죄 여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총선을 60여일 앞둔 시점에 본인의 일로 인해 여론의 집중포화를 만든 상황에서 송 예비후보의 이번 출마는 누구를 위한 선거를 하고자 하는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심 변호사는 “울산 시정 운영에 부담이 될까봐 부시장직 마저도 징계처분을 감수하고 사퇴하신 분이 당원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출마를 강행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검찰의 수사는 기획된 의도가 분명히 보이지만 본인께서 죄가 없다면 정정당당하게 법정에서 적극 대응해 명예를 지키면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송병기 예비후보는 즉각 사실관계와 입장표명을 발표했다. 송 예비후보는 “어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치러진 면접심사에서 우리 두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이야기했고 면접장에서는 경선결과에 대해 아름답게 승복하기로 공심위원들 앞에서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심 후보의 태도가 갑작스레 바뀌었다”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나타냈다. 송 예비후보는 “심 후보가 저의 사퇴를 촉구한 이유를 정확히는 알 수는 없지만 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약 15년에 걸쳐 4번의 시장 및 국회의원 출마등에 커다란 이력이 있는 분으로서 정치 초년병에 대한 이러한 견제는 내부총질로 너무나도 옹졸한 대응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많은 민주당 당원들이 송병기의 출마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송 후보는 “제가 만나는 많은 민주당원들께서는 오히려 이번 선거에 꼭 당선해서 수사의 진실을 밝히라고 하며, 일부 당원의 의견을 전체 당원의 의견인양 확대 해석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답했다. 또 출마가 개인의 안위를 위해서인지에 대해서도 “지난 두 달 간 검찰에 8번 불려가 80시간 이상을 조사를 받았는데, 이보다 더한 고초가 어디 있겠느냐”며 “출마가 제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송철호 시정부의 성공을 위해 나아가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일익을 다하고자 출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는 것과 당원들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뜬금없는 검찰수사로 문재인 정부 전체가 타격을 받았고 울산지역을 포함한 민주당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며 “종국적으로는 송병기가 최대 피해자가 된 사건으로, 저를 가해자로 몰거나 규정하는 건 억지 정치수사를 한 검찰의 프레임을 고스란히 따르는 것밖에 되질 않는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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