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깽이풀, 흰현호색 자생 군락지 훼손 위기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5 18: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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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저널]이종호 기자= 울주군 삼동면 출강리 태화강 상류 둔치. 해마다 봄이 오면 이곳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2012년 해제된 깽깽이풀과 흰현호색 등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야생꽃이 군락을 이룬다. 

 

얼레지, 노루귀, 변산바람꽃, 꿩의바람꽃을 비롯해 제비꽃과 개구리발톱, 투구꽃, 큰개별꽃 등 초본류 30여 종이 무리지어 피어난다. 자칫 소문이 나서 야생화를 찍으러 출사객들이 몰려들까 이곳을 아는 사람들은 말을 아끼며 숨겨왔던 '비밀의 화원'이었다. 

 

지난 2017년 태화강 하천정비공사를 하면서 하마터면 흙더미에 묻힐 뻔했지만 박다현 울산환경운동연합 대표 등이 나서 훼손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초 다시 찾은 현장은 참혹했다. 버려진 블록과 폐타이어 등이 아무렇게나 널려 있고, 하천정비 명목으로 언제든 파헤쳐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박다현 대표는 "울주군이 나서서 쓰레기들을 걷어내고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안내판을 설치해 울산시와 울주군의 봄꽃 명소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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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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