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서 의원, 구정질문을 통해 태화강 동굴피아 문제점 지적

이동고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2 18: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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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변경 사유 항목에 ‘구청장의 지시로’표시

 

울산 남구의회(의장 김동학)는 10일 ‘제218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21일까지 12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인서 의원은 “150억 원의 많은 예산을 투입한 남산근린공원과 태화강동굴피아가 해를 거듭할수록 관람인원이 줄어들고 있다”며 콘텐츠 재정비 및 활성화 방안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동굴피아 조성은 동굴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지만 현재 동굴피아는 입구 쪽 사진 몇 장과 간단한 설명만 있을 뿐 역사성과 정체성을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남산근린공원 조성사업 목적이 주민의 쉼터조성인데 많은 차들이 달리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이 심한 도로 곁과 뙤약볕 광장이 주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는지”를 물었다.

박 의원은 잦은 설계변경과 공사금액 증액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동굴피아 입찰을 받은 모 업체는 최초계약금액 46억433만원에서 4번 설계 변경해 최초 금액보다 53% 증액한 68억 5160만원이 됐고, 설계 변경된 사유가 ‘구청장 지시로’가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또 동굴, 전시관람 시설공사도 2회 설계변경으로 62% 증액, 남산근린공원 연결로 설치공사 또한 2번 설계변경으로 11% 증액됐다고 밝혔다. 주차장 건립사업도 22억 1000만원에서 4번 변경해 8100만원이 증액됐다고 덧붙였다. 설계변경은 피할 수는 없지만 53%, 62% 증액이 과연 정상적인지를 물었고, 무원칙, 무계획적인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박인서 의원은 동굴피아 관람객은 2017년 7월 28일 개장하고 2017년 8~12월까지 월평균 3만 5333명이고, 2018년은 월평균 7213명이고, 2019년 1~3월까지 관람인원 월평균 2697명으로 관람 인원이 점차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차 방문을 유도할 만한 컨텐츠가 없다며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컨덴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원녹지과 담당자는 사업구간 내 대형 공업용수관 등 지하 매설물 등이 있어 현장 여건상 변경사항을 반영했고, 또한 당초 동굴 간 연결통로가 없이 정비할 계획이었으나, 동굴 내부 다양한 컨텐츠 전시 등 다각적인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동굴 간 연결통로 계획으로 변경했다고 답변했다. 또 지상광장, 입구부 마감재 변경과 계단 내 안전난간 설치 등으로 사업비가
증액됐다고 해명했다. 새로운 다양한 볼거리를 추가 조성함에 따라 2019 1월에서 5월까지 방문객 수는 약 26%가 증가 하는 등 점차 회복되는 추세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해당 과는 전 ‘구청장의 지시’ 라는 설계변경 사유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공사내용과 운영에 말 많던 동굴피아 문제가 구의원을 통해 처음 구정질문을 한 것이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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