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출입제한 목도 상록수림공원, 이제 시민 품으로"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7 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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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휘웅 시의원 5분 자유발언 "출입제한 연장 재심의" 요구
▲서휘웅 울산시의원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서휘웅 울산시의원은 17일 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천연기념물 목도 상록수림공원에 대한 출입통제 10년 연장을 결정한 문화재청에 재심의를 요구했다. 목도는 지난 1992년부터 30년 동안 출입이 통제돼왔다. 문화재청은 지난 11월 25일 목도 출입제한 기한을 10년 더 연장할 것을 결정했다.

 

서휘웅 의원은 "문화재청이 제대로 된 현장조사와 연장에 대한 주민 설명이나 근거 제시 없이 목도 출입제한 기한을 10년 연장했다"면서 "이는 울산의 천연기념물인 목도를 오히려 시민들의 관심 밖에 두고, 목도 주변에 있는 대기업의 환경오염 물질 배출에 대한 감시마저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적 문화재 관리가 주 업무인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 심의위원들은 생물과 환경 분야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돼 왔는데 이들이 현장 한 번 와 보지 않고 지난 40년 고향을 잃고 매년 망향비에 새겨놓은 옛 마을의 시진을 보며 마음을 달래고 있는 시민의 애환을 평가할 수 있느냐?"고 따지고 "또 다시 그냥 빗장을 잠궈버린 문화재청을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면서 "또 다시 잘못된 정책으로 천연기념물 목도를 죽이고 시민들의 추억도 없애버리는 것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실시한 울주 목도 상록수림 조사 용역에 따르면 목도와 인접한 온산공단 탈황시설에서 연소를 통해 배출되는 분진이 목도의 식생에 악영향을 미치고 목도 동백의 개체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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