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상용차 “중국 BYD의 울산공장 인수검토기사 사실과 달라”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9 1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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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측 “울산공장과 관련 어떤 기업과도 인수, 매각 협의 없어”
▲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8월 자일대우상용차 울산공장을 찾아 자일대우 울산공장 노동자들의 일자리유지와 관련, 백성학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지난 8일 국내 한 경제일간지에 ‘중국 BYD(중국 전기자동차·배터리 제조업체), 자일대우 상용차 울산공장 인수검토’, ‘BYD, 버스 등 전기 상용차 한국서 직접 생산하나’ 등의 2건의 보도내용에 대해 자일상용차(주)측은 해당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해당언론사는 보도와 관련 자일상용차 회사 및 관계자에게 문의하거나 취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한 바가 일체 없다고 밝혔다.

 

자일상용차(주) 관계자는 “당사의 울산공장과 관련해 중국 BYD를 포함한 어떤 기업과도 인수, 매각 등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한 바 없으며 또한 BYD가 자일상용차(주) 울산공장을 최근 실사했다는 내용도 명백한 오보”라고 일축했다. 

‘자일대우 측은 앞으로 베트남 등 해외공장에서 생산한 버스만 국내로 수입, 판매할 방침’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자일상용차 관계자는 “현재 자일상용차(주) 회사는 울산공장 직원 및 노조와 작은 규모라도 국내에서 생산을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지속 협의 중으로 해외 공장의 생산버스만 국내로 수입하거나 판매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는 없다”고 했다.

또 ‘이 회사 울산공장은 지난 6월 생산성이 낮다는 이유로 폐쇄됐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자일상용차㈜ 울산공장은 7월과 8월, 2개월간 공장 휴업을 했을 뿐 공장을 폐쇄한 바 없으며 자일상용차㈜ 울산공장은 9월까지 공장을 운영하고 버스를 생산하고 있고 현재는 공장의 생산을 임시 중단한 상태로 공장을 축소해 내년부터 다시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해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 19 사태로 국내 버스 시장은 물론 전 세계의 버스 판매가 약 50% 가량 축소된 가운데 한국의 경우도 자일상용차㈜ 뿐 아니라 타사의 버스회사들도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자일상용차 관계자는 “국내 버스 회사별로 2020년 당초 생산 계획 대비 20%~50%밖에는 가동을 못 하고 있는 상태로 알고 있으며 현재 자일상용차㈜는 한국 울산 공장의 국내 생산능력을 연간 6000대에서 3000대로 축소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내 버스 시장의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자일상용차㈜는 과거의 규모와 비교해 큰 폭으로 생산능력을 축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중국 BYD의 자일상용차 울산공장 인수 관련 보도가 혹시나 외국자본이 한국의 중소기업을 헐값에 인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렵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회사인 BYD는 과거 자일상용차㈜의 중국 생산 법인인 계림대우를 어렵게 만들었던 악연이 있는 회사로 BYD는 지난 2017년 6월 9일, 계림대우와 사전 협의나 동의도 구하지 않고 계림시 소교공단 내 계림대우 공장 이전 확정 부지 6만 2000평을 인수해 간 바 있다”고 주장했다.

자일상용차측은 2017년 5월 31일 계림에 신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부지 정지 작업을 완료하고 계림대우의 동사회를 열어 공장 이전과 투자계획을 확정했는데 그로부터 9일 만에 중국 계림시 소교공단 관리위원회가 부지사용권을 회수해 해당 부지를 BYD에 임의 배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미 2009년 말에 계림대우는 계림시 정부와 소교공단 신공장 이전을 위한 부지구입 계약을 체결했고 부지 토목공사와 건물 설계를 마친 상태로 부지 구입비와 각종 공사비도 이미 290만불을 투자한 상태였는데 부지를 빼앗긴 이후 지금까지도 부지 매입 대금과 공사비 등 투자비를 한 푼도 보상받지 못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자일상용차㈜는 중국 정부와 계림시에 수차례 항의 했지만 어떠한 답변이나 보상을 받지 못했고 중국에서 큰 피해를 입었던 자일상용차㈜로서는 이번 BYD의 인수기사로 인해 혹시나 중국 기업에 의해 한국의 중소기업이 또다시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자일상용차는 중국 BYD 본사와 한국지사에도 항의할 계획이며 ‘중국 BYD의 자일상용차 울산 공장 인수’와 관련해 더 이상 오보가 없도록 각 언론사에서 사실 관계를 바로 잡아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지난 8일 국내 모 경제일간지는 중국 전기자동차·배터리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국내 버스 업체 자일대우상용차 울산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에 생산기지를 마련해 버스와 트럭 등 국내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를 주도할 것이라는 보도를 냈다. 또 BYD가 쌍용차에도 전동화 컨설팅 등을 진행해 전략적 협력관계 체결을 바라고 있다면서 중국 간판 전기차·배터리 업체의 한국 상륙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송철호 시장이 지난 8월 자일대우상용차 백성학 대표와 면담을 위해 찾은 자일대우 울산공장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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