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일자리’ 울산경제 일으키는 동력 되나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9 17: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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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이화산단 내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 착공
총 3300억 원 투자, 800여개 일자리 창출 기대
▲ 울산시는 친환경 미래형자동차 등 신성장동력산업과 기업투자를 기반으로 한 투자촉진형 일자리인 ‘울산형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이 29일 ‘울산형 일자리 창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울산시가 29일 친환경 미래형자동차 등 신성장동력산업과 기업투자를 기반으로 한 투자촉진형 일자리인 ‘울산형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울산형 일자리’의 정의에 대해 △친환경차 등 미래먹거리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대기업의 신규 투자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유도 △지자체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 기업 활동 여건 조성 △지역사회의 응원과 협력을 통해 신규투자 기업 울산 안착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라고 설명하며, 그 첫 번째 결실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최대 부품 제조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로부터 33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 새로운 울산형 일자리 800개를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의 이화산업단지 내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 착공은 실무적으로 오고 간 것이 아닌 울산시와 현대모비스 고위층과의 접촉으로 결정된 것이며, 올해 초부터 현대모비스 수뇌부에게 긍정적 시그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철호 시장은 29일 시 프레스센터에서 ‘울산형 일자리 창출’ 추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투자를 이끌어 낸 현대모비스를 시작으로 2~3개 정도의 대기업 투자와 연관기업 유치를 통한 울산형 일자리에 대한 총괄적인 로드맵을 8월 중순 이후 발표할 것”이며 “이제 울산에서도 본격적으로 울산형일자리를 시동 걸게 됐고 시작은 투자촉진형이지만 좀 더 진행해 가면서 노사상생형 등의 일자리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송 시장은 “울산형 일자리는 기존에 메이지 않고 다양한 스펙트럼속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초기에는 어떻게든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며, 회사로서는 이화산단부지가 일반부지에 비해 굉장히 유리한 조건일 것”이라고도 말했다. 송 시장은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협력업체들이 새로운 창업을 하게 될 것이기에 일자리의 수나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갈수록 더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병기 경제부시장도 “현재 울산 지역 내 14개 대기업이 있으며, 이화산단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 시와 북구청이 긴밀하게 논의해 행정적 지원을 하고 착공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일을 선행시키는 것”이며 “특히 근거리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되면 현대차입장에서도 전기, 수소차위주로 옮겨가는데 있어서 원가절감 등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고 우선은 현대모비스를 1차적으로 유치하지만 현대모비스와 관련된 부품사들도 염두에 두고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촉진형의 경우 기업 내부사정에 따라 기존에 계획했던 기간보다 길어질 수 있고 투자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회사의 생산 내용들은 전부 미래확산형으로 구동모터라든지 배터리시스템과 전력제어기 등 자동차산업 개편과 관련된 것이어서 사업이 축소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화산단의 모비스 외 잔여부지 활용에 대해 송 부시장은 “수소비전 발표를 한 후 이화산단 자체는 수소와 전기차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신청을 해놓은 상태며, 앞으로 잔여부지 활용은 현대모비스와 관련된 전기, 수소차와 관련해 3~4개 회사랑 긴밀하게 접촉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3300억 원을 투자해서 오는 9월 착공해 2020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이화산업단지에 연면적 6만2060㎡(1만 8773평)규모의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을 건립해 현대차가 새로 선보일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공급을 위한 신규 거점을 울산에 구축할 계획이다. 새로 들어서게 될 전기차 부품공장은 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인 구동모터, 인버터 모듈, 베터리 시스템 등을 생산할 예정이며,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전기차에도 대응하게 된다. 울산시는 오는 2020년 8월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800여 개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만들어 지게 되고 이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력에도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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