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관광업 발전방안 토론회 주민 관심 속에 성황

이동고 기자 / 기사승인 : 2019-01-28 17: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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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석 동구청장, 김기헌 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장, 지역주민 200여명 참석
김종훈 의원, “다양한 주민 의견 반영한 동구만의 특색 있는 관광산업 추진 필요”

 

▲ 25일 동구청 대강당에서는 울산 동구 관광산업 발전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

 

[울산저널]이동고 기자=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이 개최한 ‘울산 동구 관광산업 발전방안 모색 토론회’가 주민들 열띤 관심 속에 성황리로 마쳤다.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와 공동주최로 25일 오후2시부터 시작한 토론회는 지역주민 200여명과 정천석 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상시간을 훌쩍 넘기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종훈 의원은 “동구관광산업에 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고민, 그리고 의사를 직접 전달할 소통창구를 얼마나 갈망해 오셨는지 알게 됐다”며 “동구 케이블카 찬반논쟁처럼 사업 추진도 중요하지만 전문가와 주민의견 수렴과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발표와 토론이 끝난 후 주민 등 참석자들도 한 시간 넘도록 질의와 응답을 이어가며 “이런 토론이 왜 이제야 열리는지 안타깝다”며 “자주 이런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론회는 관광공사 김기헌 지사장 기조발표와 김종훈 의원을 좌장으로 한 시민사회단체, 학계, 울산시 관계자들 토론,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김기헌 지사장은 기조발표에서 “울산은 5년, 10년을 내다보는 관광산업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관광자산 킬러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며 동구 경우에는 “대왕암, 슬도, 울산대교전망, 일산해수욕장을 대표로 한 핵심관광콘테츠 중심관광거리 확충과 지역 관광에 관한 전략적 홍보강화 등”을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울산시 관광진흥과 김혜정 팀장은 “관광이라 는 큰 그림을 그리고, 도시브랜딩과 전략 마케팅을 전개해 울산 첫인상 홍보마케팅도 개선돼야 할 것”이라며 “울산시도 정책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 방법도 전면적이고 다양한 측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울산관광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민 영산대 교수는 “대통령이 방문해 먹은 음식이 과연 울산을 대표 하는가”라며 “지역 관광소재 연구가 부족하고 전문인력 양성기관도 대학 1개, 고교 2개 등으로 취약하다”고 꼬집었다. 동구는 “대표축제인 조선해양축제는 상투적인 내용을 지양하고, ‘기발한 배 콘테스트’ 등 차별화된 방안이 필요하다”며 특히 “스토리텔링이 좋은 음식은 맛을 높인다” 음식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강조했다. 또 저조한 울산소리 체험관 이용실태 등을 지적하면서 부산을 비롯한 많은 도시에서 비슷한 시설들이 많이 있는 대왕암 케이블카 추진 재고를 주문했다.

윤석 울산 생명의 숲 사무국장은 ‘동구 관광의 핵심 주인공은 배가돼야 한다’를 주제로 숲을 바다에서 볼 수 있도록 배를 띄워서 큰 배 위에서 대왕암과 주
변 지역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흥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바다호텔, 해상식당, 해상 해맞이, 해녀를 주인공으로 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주문하고, “대왕암은 그 자체로 두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호텔건설 등 개발 사업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수 온굿플레이스 이사는 ‘소셜빅데이터 분석기반 울산동구 관관산업 현황 분석’이라는 주제로 동구 현황을 분석하며 “최근 동구 대왕암 일산해수욕장 등 동구 관관소재에 대한 관심, 인지도는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접근성, 볼거리, 즐길거리, 숙박환경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배문석 보성학교 시민모임 기획국장은 “‘독립운동과 근현대사를 접목한 역사관광’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항일.민족사립학교인 보성학교기념관을 준비 중인 동구는 독립운동가 서진문 선생 묘소가 있는 화정공원을 서진문 공원으로 지정할 것”을 주문하고 “방어진 역사거리의 적산가옥은 ‘수탈과 항쟁거리’로 조성하고, 동면지역 독립운동가 생가를 포함한 역사체험을 진행하는 등 동구 항일역사를 매개로 한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토론회 자료에 의하면 울산지역을 방문한 여행객을 중심으로 한 만족도 조사를 보면 울산은 가족여행지로는 별 차이가 없었지만 개인여행지로는 타 도시에 비해 재방문 의사, 자연경관 등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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