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울산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43명 추가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0 17: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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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 고령환자들 많아
양지요양병원 근무인력도 부족한 상황
현대차 연수원, 다음주 월요일부터 환자 배정
▲ 울산의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10일 오후 43명이 추가됐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울산의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10일 오후 43명이 추가됐다. 이번 추가 확진자는 양지요양병원 코호트 격리에 따른 2차 검사에서 추가로 발생된 것인데 검사예정 중인 환자 중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된 것이다. 또 양지요양병원에서 사망한 환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기도 했다. 중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으며 확진자 학생이 다닌 학원 교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발생한 추가 확진자 중에는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등 직원 5명이 확진됐고 38명의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환자들 중 80대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90대 9명, 70대 7명이 나와 고령환자들의 감염이 두드러졌다. 또 요양보호사 등 직원들의 확진자가 많아 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양지요양병원 의료진 지원과 관련 울산시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중수본 측에서는 지원해주겠다고 방침만 정했을 뿐 지원시점은 아직 미정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의료진,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를 확보해 교대로 투입해보려고 노력해도 지금 상황에서는 이에 응하는 분들이 없다”고 토로했다.
 

또 울산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2명이 증상발현을 보여 창원과 부산의 집으로 내려갔고 해당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는 학생 대부분이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어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울산시는 전교생과 교직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는데 기숙사 같은 방을 쓰거나 이동수업으로 동선이 겹친 학생, 교직원 159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고 다른 학생들도 공용샤워실 등에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커 추가감염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노옥희 울산시 교육감은 10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남구 지역 전체 유·초·중·고를 포함해 유치원 46개 원, 초등학교 35개 교, 중학교 23개 교, 고등학교 30개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학생들이 다닌 17개 학원에 대해서는 시설을 일시 폐쇄하고 선별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의 학원에 대해서도 대면 수업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확진 학생에 대해서는 긴급 심리지원을 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긴급돌봄 체계를 가동해 돌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부인의 학교 출입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사전에 학교장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 상담 시에도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 후 방역이 완료된 공간에서 상담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철호 시장도 “외부에서 개별적으로 감염된 사례는 있었지만 한 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울산시는 사안의 위중함을 고려해 교육청과 긴급 대응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상수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울산시는 경남 사천의 KB연수원에 170병실, 경북치료센터에 100개 병실, 양남치료센터에는 280병실을 확보가능한 것으로 밝혔으며 각 병실마다 인원 숫자가 유동적일 수도 있어 실제 수용인원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대차 연수원을 이용한 양남치료센터의 경우 다음 주 수요일이나 돼야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양남치료센터의 경우 기존 현대차 연수원 인력들이 11일(금)까지 전부 퇴소한 후 동선분리 겹겹공사가 이틀(13일, 일요일까지)에 걸쳐 이뤄지며 공사가 끝나고 월요일부터 각종 장비가 들어가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다음 주 월요일 오전까지 환자배정을 목표로 했으며 이불과 베개, 커피포트 등 각종 생활용품들만 30개 정도 되는데 이들을 전부 구비하고 방 세팅을 하는데는 화요일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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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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