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새로운 민간-군사 합의 환영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19-07-11 17: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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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7월 5일 수천 명의 수단인들이 수도 하르툼에서 시위대와 군사평의회 간의 합의를 환영했다. 이 새로운 합의로 지난 4월 오마르 알바시르 장기독재 퇴진 이후의 교착 국면에 돌파구가 마련됐다.


작년 12월부터 투쟁을 이끌었던 수단 전문직협회(SPA)는 성명을 통해 “오늘 우리 혁명이 승리를 거뒀고, 우리는 승리는 찬란하게 빛난다”라고 주장했다. <알자지라>의 보도에 따르면 시위대에서는 이번 합의가 실행될 수 있도록 군부에 지속적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군부와 시민대표 양측은 하르툼에서 2일 동안 집중적 협상을 벌였고, 아프리카 연합(AU)의 중재자 모하메드 하산 레바트는 기자회견에서 양측이 군인과 민간인이 번갈아 의장을 맡는 주권평의회 설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또 독립적인 관리정부를 구성하고, 최근의 폭력사건에 관한 투명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그 대신 입법평의회의 구성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6월 3일 폭력진압 사태 이전에 자유와 변화를 위한 세력(FFC)에게 입법평의회 의석의 2/3를 할당하기로 했던 합의안은 자동 폐기됐다.


이번 민군 합의로 6월 3일 이후의 교착상태가 일단락되면서, 향후 3년에 걸친 과도기를 거쳐 총선과 새 민주정부 구성의 길이 열리게 됐다. 아직도 많은 변수가 있고 상황도 낙관할 수는 없지만,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민주화 투쟁이 제도적 민주화로 나아갈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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