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최초 20MW급 고체산화물형 수소연료전지 발전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7 17: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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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W 고체산화물형(SOFC)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연간 울산시민 11%인 5만 가구 사용가능한 전기 생산
▲ 지역 내 대용량 수소연료전지 보급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원 연료전지 발전사업 착공식’이 7일 북구 효암로 대원에스앤피 부지 내에서 열렸다.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지난해 1월 17일 울산시청에서는 지역경제투어의 첫 방문지로 울산을 선택한 문재인 대통령이 2040년까지 연료전지 15GW를 보급하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울산시는 지난해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을 선포, 오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용 250MW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앞당길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본격적으로 출발했다.


7일 북구 효암로 대원에스앤피 부지 내에서는 지역 내 대용량 수소연료전지 보급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원 연료전지 발전사업 착공식’이 열렸다. 이 사업은 대원그룹과 한국동서발전, SK건설, 경동도시가스가 공동 참여해 북구 명촌동 대원에스엔피 공장 내에 1400억 원을 투입, 내년 12월까지 ‘20MW급 고체산화물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완공하게 된다. 이로써 울산 최초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 20MW급 고체산화물형(SOFC) 수소연료전지 발전으로 울산지역 전체 45만 가구의 약 11.1%인 5만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고체산화물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화석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개질)해 공기 중 수집한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만드는 시설로 올해 8월 기준으로 전국적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62개소(534MW)에서 상업 운전 중이다.

특히 단계적 설비 확대를 추진해 25만 가구의 전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100MW급까지 규모를 확대할 예정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울산지역의 한국동서발전에서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넥쏘’기술 기반의 1MW급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실증을 진행하고 수소연료실증화센터에서 1.5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또한 울산시는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으로 생산되는 잉여 전기를 이용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 15일 열린 정부의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는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HPS) 도입으로 현재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RPS)제도에서 수소연료전지가 분리됨에 따라 재생에너지와 경합 없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확대를 통한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현재 울산시는 수소생산, 관련부품 제조, 완성차 생산까지 수소 모빌리티 분야의 수소산업 전주기가 구현되어 있다.”며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분야도 확대하여 세계적인 수소산업 생태계를 양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원그룹 박도문 회장은 “이번 20MW급 수소연료전지 착공식을 통해 정부와 울산시 수소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향후 100MW급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소산업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울산연구원 박사는 “지난 10월 정부의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는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마련하고 수소 공급의 경제성을 제고하는 한편, 수소시범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모색이 주 내용이었다”며 “내년 수소법 개정을 통해 수소발전의무화제도가 도입되면 연료전지발전사업자들에게 안정적인 판매처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에는 2040년 연료전지 8GW 달성을 목표로 전력시장에 수소연료전지로 생산한 전력을 구매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 들어있다”며 “정부는 연료전지발전사업에 향후 20년간 25조 원 이상의 신규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지역 내 대용량 수소연료전지 보급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원 연료전지 발전사업 착공식’이 7일 북구 효암로 대원에스앤피 부지 내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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