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역, 울산의 수소 중심지로 자리매김 한다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9 17: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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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그린뉴딜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추진
태화강역 광장 개선으로 수소 중심의 복합공간 창출
▲ 수소산업의 주요 거점이 될 태화강역사가 ‘수소 복합허브’로 조성된다. 송철호 시장은 “태화강역을 수소산업을 상징하는 전국 최고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민선 7기 초반부터 친환경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울산시가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를 목표로 한 가운데 울산의 미래성장 동력인 수소산업의 주요 거점이 될 태화강역사를 ‘수소 복합허브’로 조성해 나가는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수소산업 허브화를 통한 동북아 최대 에너지 중심도시로의 도약의 일환으로 울산형 그린뉴딜의 하나인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이 구체화 된 것이다. 


먼저 태화강역 광장은 트램 등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과 동시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중앙 잔디광장과 만남광장, 문화체험마당, 쉼터 등이 생기며 역 광장에는 대규모 수소 상징물이 들어선다. 또 수소에너지를 테마로 한 수소공원이 조성되며 태화강역과 태화강 명촌대교 하부를 잇는 수소길은 기차나 배를 통해 육로와 해상 이동 수단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울산시는 태화강역이 수소복합허브로 거듭나게 되면 여론의 의견을 수렴, 수소도시 울산에 걸맞은 새로운 역 이름도 고민하고 있다.

태화강역사의 모든 에너지원을 수소로 바꾸는 계획도 추진되는데 2020년부터 추진해오던 수소 시범도시사업을 확대해 연료전지 발전과 홍보관 및 안전체험관을 조성하며 석유화학단지 등에서 생산한 수소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수소배관도 구축한다. 울산 남구 여천오거리에서 태화강역,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공장까지 연결하는 10㎞에 달하는 대규모 배관을 설치하고 이 수소 배관을 활용해 승용차 4대와 버스 1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도 설치한다. 또 장기적으로는 공원융합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야음지구를 태화강역과 연계해 탄소중립 친환경 수소타운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현대로템과 MOU를 체결해 추진하고 있는 수소트램 실증사업은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으로 이어진다. 고래 등 부분 곡선을 형상화한 태화강역사에는 미래형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기차에서 내리면 역 건물을 통해 버스와 택시는 물론, 앞으로 들어서게 될 트램까지 모두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공유자전거와 킥보드 등 1인용 전동 이동수단 서비스를 통해 태화강역과 수소공원, 수소유람선 선착장 등을 쉽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도심교통항공(UAM)과 물 위로 나는 배인 위그선 등 하늘과 바다를 아우르는 신교통수단도 도입된다. 수소 관광유람선을 통해 태화강 국가정원과 대숲, 태화강역, 일산해수욕장을 관광할 수 있고 울산 시티투어 트롤리버스는 전국 최초로 수소버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수소 트롤리버스 7대를 도입해 수소도시 울산을 홍보하고 지역의 새로운 관광·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으로 이어지는 수소 트램 실증사업이 완료되면 태화강역에서 장생포로 이어지는 수소 트램 관광을 통해 울산의 고래 역사·문화까지도 탐방할 수 있게 된다.

울산시는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을 통해 1300여 명의 고용유발과 5400억 원 상당의 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10억 원 이상의 환경경제 가치 상승은 물론 1300㎏ 가량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총 사업비는 2400여 억원으로 예상되며 울산시는 수소시범도시와 환승센터 등의 국비사업, 기업과의 MOU 체결을 통한 민자사업 등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이곳 태화강역을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고 활력이 넘쳐나는 울산의 새로운 관문으로 만들 뿐 아니라 수소산업을 상징하는 전국 최고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1993년부터 시작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이 올해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며 앞으로 복선전철이 운영되면 시민 편의가 월등히 높아지는 것은 물론 태화강역이 환동해권 교통·물류 중심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인 태화강역사가 신축중에 있다. 앞으로 태화강역 광장은 트램 등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과 동시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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