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부유식해상풍력 사업 추진 본격화하나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7 16: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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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울산시-GIG-토탈-현대중공업 연석 영상회의 열어
송철호 시장,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육성 당부
▲ 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시–GIG–토탈-현대중공업 연석 영상회의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참석해 본격적인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대한 검토 의지를 표명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계획에 울산·동남권 부유식 해상풍력 6GW 조성이 명시된 가운데 울산시와 해외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GIG(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 Green Investment Group), 토탈(Total), 현대중공업은 7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영상회의를 열고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상회의로 열린 이번 논의에서는 특히 현대중공업이 참석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검토 의지를 표명했다. 현대중공업이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함에 따라 향후 울산시가 민간투자사를 유치해 추진중인 동해가스전 인근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동해가스전 인근에 1.5GW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GIG는 지난 1일 프랑스계 글로벌 에너지기업 토탈(Total)과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발전단지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추진 과정에 지역기업들의 참여유도는 물론 울산지역 대학교와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면서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 강의 지원, 장학금 지급,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토탈(Total)도 한국 기업들과 유대관계를 맺으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 육성과 인력양성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울산의 1.5GW 규모사업과 전남의 800MW 사업 2개 진행

 

앞서 지난 9월 1일, GIG와 토탈(Total)은 한국에서 2.3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초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두 회사가 체결한 포트폴리오는 울산에서 진행하는 1.5GW 규모의 사업 3개와 전남에서 진행하는 800MW 사업 2개로 구성돼 있다. GIG와 토탈은 올 가을부터 하나의 팀으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마크 둘리 GIG 회장은 “유럽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해상풍력 사업은 수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왔고 관련 사업의 성장을 촉진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업과 해양플랜트 산업이 발달해 있는 한국의 경우에는 유럽보다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한국 정부의 ‘그린뉴딜’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시–GIG–토탈-현대중공업 연석 영상회의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참석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대한 본격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이기암 기자

줄리앙푸제 토탈 수석부사장은 “GIG와 함께 부유식 해상풍력이 성공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고 울산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토탈은 해상 프로젝트 경험과 한국의 많은 중공업·조선소와의 협력 경험을 통해 GIG와 함께 한국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성공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도 “더딘 조선해양 경기 회복 속에서도 미래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에 포함된 부유식 해상풍력도 새로운 사업 후보 중 하나”라며 회사의 부족한 일감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 세계최고의 조선해양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GIG 등 민간투자사와의 협력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해가스전 인근에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울산시와 지난해 MOU를 체결한 GIG 등 민간투자사 5곳은 타당성 조사와 발전사업 허가 등 인・허가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단지 조성(1GW 이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울산시는 민선 7기 울산시장의 공약이자 친환경 신산업 도시를 향한 4개의 에너지 브릿지 중 하나인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의 참여와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 기술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이 적극적인 참여의사로 향후 더욱 사업추진에 가속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은 울산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조선해양산업에 희망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로 세계 굴지의 조선해양기술을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본격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해서 기쁘다”며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 국내외 기업들을 위해 연구소, 시험인증.평가 등을 수행하는 종합지원 콤플렉스와 집적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클러스터를 구성할 예정으로 클러스터 조성에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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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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