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내 최초 ‘장애인 채용 카페’ 문열어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5 16: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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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I got everything 울산시청점’ 개소식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 목적.. 울산에서는 최초
▲ 사단법인 태연학원은 15일 울산시청 제2별관 광장에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인 ‘I got everything 울산시청점' 개소식을 열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가 울산시 청사에 문을 열었다. 사단법인 태연학원(이사장 오세필)은 15일 울산시청 제2별관 광장에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인 ‘I got everything 울산시청점(이하 울산시청점)’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철호 시장, 노옥희 교육감,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 김병호 태연학교 교장, 오인규 장애인총연합회장, 장애인단체 대표, 장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송철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중증장애인이 겪는 애로사항 중에 하나가 치과진료였다”며 “그동안 예산상 어려움과 하고자 하는 병원이 없어 고민이 많았지만, 시에서는 마침내 울산대학병원을 설득해 중증장애인치과진료센터를 짓기로 합의를 했고, 앞으로는 울산의 중증장애인분들도 치과진료를 편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송 시장은 “모든 인간은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고, 그것은 사회적.국가적 책임으로 봐야하며, 앞으로도 이런 중증장애인 일자리창출 공간이 많이 늘어날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울산시청점 개소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기자재 및 실내장식 등 설치비를 지원했고 울산시는 민원실 내 카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울산시청점’은 태연학원이 위탁 운영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7명이 하루 2교대로 근무하게 된다. 판매 품목은 커피, 음료, 빵류 등이며 카페에서 발생되는 수익금은 근로자의 인건비와 카페 운영비로 사용된다.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주 사업이 장애인관련 정책을 연구하고 계발하는 것이다. 또 장애인 분들의 자립도 지원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직업재활사업은 장애인개발원이 오랫동안 해오던 사업이며, 카페 창업지원은 2012년부터 해왔고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많은 장애인들이 이 사업을 통해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원장은 “이 사업이 가지는 의미는 장애인에게 좋은 일자리의 기회를 부여함과 동시에 이런 일자리를 통해서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도 장애인복지사업으로 장애인활동보조지원사업, 장애인 연금 및 수당 지급,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및 기능보강 사업 외에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지원, 장애인콜택시 24시간 확대 운영, 장애인 일자리사업 확대 등을 통해 장애인의 권익신장과 자립생활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I got everything’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민간기업 사옥 등에 마련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다. 지난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이번에 문을 연 울산시청점을 포함해 전국 37개 매장에 130여 명의 장애인이 채용 돼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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